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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77주년 앞두고 쌍둥이 ‘제주4·3사건’ 공유 학술대회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여순사건(여수·순천 10·19사건)’ 77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비슷한 배경을 지닌 ‘제주 4.3사건’과의 연관성을 조명하는 학술제가 열린다.

국립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은 17일 ‘제주 4·3, 여순 10·19의 공간, 형상화, 젠더’를 주제로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두 연구원은 2018년부터 공동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제주 4·3과 여순 10·19에 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진상규명을 위한 토대를 쌓아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공동 연구 성과를 모아 ‘제주 4·3, 여순 10·19의 기억을 위한 연대’와 ‘제주 4·3, 여순 10·19의 책임을 위한 연대’를 발간해 4·3과 10·19 연구의 지평을 넓혔다.

이번 학술대회 사전 기념식에서는 순천대 강성호 인문학술원장의 개회사, 제주대 김치완 탐라문화연구원장의 축사로 시작된다.

본 행사에서는 강유미 제주대 연구원의 사회로 ▷재난 이주의 관점에서 본 제주 4·3 이주 양상과 고향 상실 경험(김치완, 제주대) ▷여순사건과 여성(김미경, 순천대) ▷해방 후 하귀 지역의 중학교 건립 활동(김진철, 제주대) ▷여순사건 초기 진압 작전과 냉전 만들기(권오수, 순천대) 등 총 4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논문 발표 후에는 우승완(순천대), 예대열(순천대), 김진선(제주대), 고다슬(제주대)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지며 강성호 교수가 종합토론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한다.

강성호 교수는 “최근 중앙정부와 전남지역의 여순사건위원회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순사건 진상규명에 도움이 되는 자료조사와 연구 활동을 더 열심히 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