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이후 인하 기대 약화·환율 급등 영향…국내 채권 보유 313조 3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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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제공]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9월 장외채권시장에서 국채금리가 한 달 내내 널뛰었다. 월초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환율 급등과 인하 기대 약화로 방향을 틀며 상승 마감했다.
16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9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채금리는 월초 글로벌 정치·경제 불안 요소인 프랑스 내각 불신임, 재정확대 우려 등으로 일시 급등했다가 FOMC의 금리 인하(연 4.5→4.25%) 결정 시점까지 꾸준히 하락했다. 이후 환율 급등과 미국의 2분기 GDP 호조(3.8%) 등으로 연내 추가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국내 금리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채권 발행 규모는 추경에 따른 국채 공급 증가로 전월(74조 3000억원)보다 20조 3000억원 늘어난 94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발행잔액은 국채·금융채·회사채 순발행액 21조 3000억원이 더해져 총 2986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발행은 비수기였던 8월보다 8조 4000억원 늘어난 16조 1000억원으로, AA-등급과 BBB-등급 모두 신용스프레드(금리차)가 축소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69건, 4조 7500억원으로 전년 동월(5조 9900억원) 대비 1조 2400억원 줄었다.
전체 참여금액은 29조 5700억원으로 전년 동월(31조 9000억원)보다 2조 3360억원 감소했지만, 참여율은 622.5%로 작년(532.7%)보다 89.8%포인트 높았다. 금리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투자 수요가 견조했다는 평가다.
9월 장외채권 거래량은 전월보다 143조 2000억원 늘어난 516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채 발행량 증가에 힘입어 국채 거래량이 106조 4000억원, 금융채가 20조 6000억원 늘면서 전체 거래 규모가 확대됐다.
외국인은 9월 한 달간 국채 11조 8000억원, 통안증권 8000억원, 기타 채권 8000억원 등을 순매수하며 총 13조 4000억원을 사들였다. 전월 대비 순매수 규모는 9조 2000억원 증가해 이에 따른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8월 말 306조 7000억원에서 9월 말 313조 3000억원으로 6조 6000억원 늘었다. 7~8월 주춤했던 외국인 순매수는 정부의 국채 발행 확대와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 기대감 등으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CD(양도성예금증서) 수익률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전망과 추석·분기말 자금 수요 증가 등으로 전월보다 4bp 상승한 연 2.5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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