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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한 시민이 서울 KT 판매점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KT 무단 소액결제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법 기지국 아이디가 20여개 추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무단 소액결제 피해자도 더 늘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KT 해킹 사건 민관 합동 조사단은 KT가 범행에서 쓰인 것으로 파악한 기지국 아이디(셀 아이디) 4개 외에도 20개가량의 불법 기지국 아이디를 추가로 발견했다.
무단 소액결제를 당한 피해자 수도 10명 이내로 추가 발견됐다.
KT는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해자가 362명으로, 경찰은 지난 13일 기준 220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KT가 피해자로 발표한 인원 외 피해자가 경찰이 파악한 대상에 포함된 경우가 있어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앞서, 지난 8월 경기도 광명시 일대 등에서 KT 고객들이 무단 소액결제 피해를 입었다. 불법 초소형 기지국(팸토셀)을 악용한 범죄로 용의자 2명이 체포된 상태다.
당초 KT는 기존에 확인된 불법 초소형 기지국 2개 이외에 2개의 ID를 추가 추적, 범죄에 악용된 초소형 기지국이 총 4개라고 밝혔지만, 합동 조사단을 통해 무더기로 추가 발견되면서 피해 상황이 더 커질 가능성도 남았다.
KT에 따르면 총 2만명이 4개의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해당 기지국 ID를 통해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와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휴대폰 번호가 유출됐다.
한편, KT는 피해 상황에 대한 추가 브리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