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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채 정보를 수집하는 월드(전 월드코인)의 ‘오브’ [공식 SNS 캡처] |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월드(전 월드코인)의 기술 개발사 툴스 포 휴머니티(이하 TFH)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 중심의 ‘인간 증명(Proof of Human)’ 기술이 필요하다고 16일 밝혔다.
TFH에 따르면 올해 딥페이크 관련 사기가 전년 대비 16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딥페이크 파일은 2023년 50만 건에서 2025년 800만 건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TFH가 올해 3월 국내 게이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9%가 봇으로 인한 공정성 훼손을 우려했으며, 83%는 게임 내 인간 검증 기술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91%는 AI와 인간을 구별하는 메커니즘이 향후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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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로고 [TFH 제공] |
TFH는 현재 사이버 범죄가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크게 ▷합성 사칭 ▷가짜 프로필로 인한 신뢰 위기 ▷허위 여론 등 3가지 유형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TFH는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으로 ‘고유한 인간성의 증명’을 보안의 근본 계층에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 중심 검증, 보편적 상호운용성, 사기 방지 설계, 글로벌 접근성 등 네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월드 ID’는 사용자가 단 한 번 익명으로 인간임을 검증하면, 다른 이용자도 진짜 인간임을 확인하며 서비스 전반에서 신뢰 기반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을 도입한 조직은 실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를 보호하며,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박상욱 TFH의 한국 지사장은 “기존 보안 체계는 ‘비밀번호가 맞는가’, ‘SMS를 받을 수 있는가’를 묻지만, 그 문을 통과하는 존재가 사람인지 정교한 프로그램인지는 확인하지 않는다”며 “기술이 사람에게 봉사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보편적으로 인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