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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경 뮤직카우 의장 “음악 저작권, 대체자산 넘어 ‘대세 자산’ 될 잠재력 충분”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

음악저작권, 거시경제와 상관관계 거의 없어
“경제 위기·전쟁에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
K-팝, 외국인 탐내는 韓 대표자산, ‘스테이블코인’으로 투자

정현경 뮤직카우 의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에서 ‘음악과 금융의 만남, 새로운 시장을 열다’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는 ‘웰스 내비게이션’ 주제로 돈의 흐름과 자산의 맥을 짚어나가는 축제의 자리로 처음으로 월급을 모으는 2030 재테크 초심자부터 자산 승계나 절세를 염두에 둔 5060 재테크 고수까지 다양한 계층을 위한 주식·부동산·금융상품·절세·가상자산 등 재테크와 관련한 모든 정보가 총망라된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신주희·문이림 기자] “음악 저작권이 투자 시장에서 대체자산을 넘어 대세자산 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문화와 금융이 새롭게 합쳐진 문화 금융이라는 새로운 산업을 열겠다.”

음악 조각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의 정현경 의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에서 문화 금융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정 의장은 ‘음악과 금융의 만남, 새로운 시장을 열다’를 주제로 연단에 섰다.

그는 “음악은 더 이상 단순히 ‘듣는’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제는 투자하고 소유하고, 함께 키워나갈 수 있는 자산이 됐다”며 음악 저작권의 새로운 가치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음악 저작권의 가장 큰 특징으로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꼽았다. 그는 “음악은 발매 후 1~2년간 급격히 수익이 감소하지만 이후엔 일정한 흐름을 유지한다”라며 “이 흐름 덕분에 자산 가치 산정이 가능해지고 미래 수익을 현재 가치로 평가할 수 있는 금융 자산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음악 저작권은 거시경제와 상관관계가 거의 0에 수렴하는 자산”이라며 “금리·원자재·환율·전쟁 등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전쟁 기간에도 음악 저작권 수익은 지속됐다고 한다.

특히 정 의장은 K-팝의 글로벌 영향력과 스테이블코인을 새롭게 주목했다. 그는 외국인들에게 K-팝 저작권은 ‘갖고 싶은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정 의장은 “특히 제3국을 포함한 글로벌 팬들이 K-팝 저작권을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한국 금융 플랫폼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흐름은 K-팝을 매개로 한국이 아시아 금융 허브로 도약하는 데 있어 중요한 관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뮤직카우 회원 120만명 중 상당수는 단순 투자자만이 아니다. 그는 “팬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곡을 직접 ‘소유’하며 저작권료를 공유한다는 데 의미를 둔다”며 “일종의 팬덤 굿즈 개념으로 음악을 소비하는 새로운 형태가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머니가 좋아하는 가수의 곡을 딸이 선물로 구매해드리거나, 시각장애인이 안정적 현금흐름을 위해 음악 저작권을 포트폴리오에 담은 사례도 있다”며 “이처럼 음악은 정서적·문화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뮤직카우는 아티스트의 저작권을 양지로 끌어올린 최초의 플랫폼이다. 정 의장은 “과거에는 음악 저작권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대출받는 것이 불가능했다”며 “아티스트들이 2·3금융권이나 블랙마켓에 의존해야 하는 왜곡된 구조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만든 합법적 거래 시장 덕분에 아티스트가 자신이 만든 음악으로 정당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몇 년간 약 200억 원의 자금이 아티스트들에게 공급됐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음악 저작권을 중심으로 한 문화금융이 한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팬덤이 한국 플랫폼을 통해 케이팝 자산을 직접 구매하게 된다면 문화와 금융이 결합된 새로운 경제권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