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대법 판결 후 4대 총수와 美 출장 올라
“어려운 경제 현안 많아…경제에 기여할 것”
中 이어 美 정·재계에도 APEC 지원 당부 관측
트럼프와 마러라고 리조트서 골프 회동 전망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대 그룹 총수가 동행하는 미국 출장길에 오르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우리 경제에 기여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혼 소송이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되며 당분간 경영권 리스크 부담을 덜어낸 최 회장은 이달 말로 다가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원에 충력을 다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오후 6시께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경제 현안들이 상당히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함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리는 글로벌 비즈니스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에 올랐다.
이달 말 경주 APEC 개최를 앞두고 최 회장은 미국 정·재계에 ‘APEC 최고경영자 회의(CEO 서밋)’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 10~12일에도 중국에서 고위 인사들과 만나 APEC CEO 서밋 지원을 요청했다. 최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의장을 맡고 있는 APEC CEO 서밋에는 APEC 역내 주요 기업인과 정부, 학계 인사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참석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지며 샘 올프먼 오픈 AI CEO에게도 최 회장이 직접 참석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진다.
최 회장은 전날 대법원으로부터 1조4000억원에 가까운 재산분할에 대한 파기환송 판결을 받으면서 당분간 경영 활동과 APEC 개최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전날 대법원은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금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최 회장은 해당 재판 결과에 대해선 “법원의 판단에 대해선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짧게 답변했다.
이밖에 이번 출장에서 총수들은 손 회장과 700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사업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과 이 회장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합의한 바 있어, 현지에서 추가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행사가 열리는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회동에 이들이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한미 정부 간에 진행 중인 관세 협상와 관련해 재계에 총수들이 지원을 보탤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8월 김정관 통상교섭본부장과의 면담에서 “한미 관세 협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지원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어려운 경제 현안 많아…경제에 기여할 것”
中 이어 美 정·재계에도 APEC 지원 당부 관측
트럼프와 마러라고 리조트서 골프 회동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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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6일 오후 미국 출장을 위해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대 그룹 총수가 동행하는 미국 출장길에 오르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우리 경제에 기여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혼 소송이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되며 당분간 경영권 리스크 부담을 덜어낸 최 회장은 이달 말로 다가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원에 충력을 다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오후 6시께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경제 현안들이 상당히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함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리는 글로벌 비즈니스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에 올랐다.
이달 말 경주 APEC 개최를 앞두고 최 회장은 미국 정·재계에 ‘APEC 최고경영자 회의(CEO 서밋)’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 10~12일에도 중국에서 고위 인사들과 만나 APEC CEO 서밋 지원을 요청했다. 최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의장을 맡고 있는 APEC CEO 서밋에는 APEC 역내 주요 기업인과 정부, 학계 인사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참석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전해지며 샘 올프먼 오픈 AI CEO에게도 최 회장이 직접 참석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진다.
최 회장은 전날 대법원으로부터 1조4000억원에 가까운 재산분할에 대한 파기환송 판결을 받으면서 당분간 경영 활동과 APEC 개최 준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전날 대법원은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금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최 회장은 해당 재판 결과에 대해선 “법원의 판단에 대해선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짧게 답변했다.
이밖에 이번 출장에서 총수들은 손 회장과 700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사업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과 이 회장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합의한 바 있어, 현지에서 추가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행사가 열리는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회동에 이들이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한미 정부 간에 진행 중인 관세 협상와 관련해 재계에 총수들이 지원을 보탤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8월 김정관 통상교섭본부장과의 면담에서 “한미 관세 협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지원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