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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관악·동작·서대문 4곳 모아타운 확정…3570가구 공급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 개최 결과

서울시 관악구 난곡동 일대의 모습.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을 위해 종로·관악·동작·서대문 4개 지역을 ‘모아타운’으로 확정하고 총 3570가구 규모의 주택공급에 나선다. 이번 조치로 공공참여를 통해 높이 규제 완화·용도지역 상향 등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추진력과 속도가 높아졌다.

서울시는 16일 제15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구기동 100-48 일대’를 비롯해 ‘관악구 난곡동 697-20’, ‘동작구 노량진동 221-24’, ‘서대문구 홍제동 322번지’ 등 4개 지역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종로구 구기동 100-48 일대 모아타운 정비후 조감도.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은 북한산국립공원 인근의 노후 저층 주거밀집지로, 기존 자연경관지구와 고도지구 규제로 개발이 정체됐던 곳이다. 서울시는 공공참여를 통해 높이 제한을 16m에서 24m(자연경관지구), 24m에서 45m(고도지구)로 완화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총 797가구(임대 214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관악구 난곡동 일대는 목골산 자락의 급경사지로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지만, 공공참여형 모아타운으로 전환되며 1056가구(임대 253가구 포함)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용도지역 상향(제2종 일반주거지역)과 공원·보행로 확충, 사회복지시설 신설 등을 통해 사업성을 높였다. 특히 표고와 경사를 고려한 대지조성 계획을 수립해 목골산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이 계획됐다.

동작구 노량진동 221-24 모아타운 위치도.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은 노량진역 인접의 핵심 입지에도 단차 40m로 인해 개발이 정체됐던 지역이다. 서울시는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공공청사와 공원을 포함한 834가구(임대 192가구 포함)를 조성한다. 지형에 맞춘 입체적 단지 설계와 보행통로 확충을 통해 ‘지형순응형 주거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대문구 홍제동은 안산과 인접한 구릉지로, 공공참여 모아타운 추진을 통해 사업 면적이 2만㎡에서 4만㎡로 확대됐다. 총 883가구(임대 193가구 포함)가 공급되며, 보행통로 확충과 어린이공원 통합 등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든다.

서대문구 홍제동 322번지 모아타운 정비전 조감도. [서울시]

또한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3570가구 중 852가구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해 주거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높이 규제와 경사지형으로 개발이 더뎠던 노후 지역이 모아타운 사업으로 획기적으로 개선되며 활기를 찾을 것”이라며 “지역주민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계획을 통해 쾌적하고 질 높은 주거환경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