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 축사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시급”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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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은 성장 둔화와 양극화 심화가 화두다. 부동산 쏠림 억제와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이 시급하다.”
이억원(사진) 금융위원장은 지난 16일 오후 강남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 개막식에서 “급속한 고령화로 자산 형성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65세 이상 인구가 전 국민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향후 고령화 속도 역시 빠를 것”이라며 “고령 가구일수록 노동 소득이 감소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는 자산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장년에게도 자산 형성은 중차대한 문제”라며 “개개인의 자산은 보금자리 마련, 결혼, 양육 등 삶의 변화를 준비하고 노후를 대비하는 종잣돈”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산은 예기치 못한 충격에 대응하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버팀목이며 창업과 인적자본 투자에 나설 수 있게 하는 경제적, 심리적 안전판”이라며 “개인 차원의 자산형성 활동이 모이면 거시적인 차원의 성장잠재력에도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자산형성을 위한 투자가 고부가가치 분야로 흘러가면 성장잠재력이 제고되고, 성장의 과실은 궁극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환류된다”며 “성장 둔화와 양극화 심화가 화두인 지금, 한국 금융의 부동산 쏠림 억제와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사에 대한 규제와 감독도 종합적으로 개선한다. 이 위원장은 “금융회사의 부동산, 담보대출 쏠림을 억제하고 생산적 자금 공급을 촉진해야 실물경제와 금융이 동반 성장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금융회사 건전성 규제를 합리화하고 감독관행도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벼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