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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승환 LS증권 이사 “서울 아파트값=반도체…공급없는 수요가 슈퍼 사이클 만든다”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

“부동산 대신 주식”…이재명 정부, 자본시장 중심 정책 가속화
트럼프의 금리 인하 카드…유동성 버블의 새 불씨 가능성
“AI·반도체로 이어지는 안보 산업화…한국이 최대 수혜국”
‘이재명 신재생 vs 트럼프 원전’…양방향 정책서 투자처 골라볼 만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에서 ‘코스피 5000과 달라진 세상에서 현명한 투자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16~17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는 ‘웰스 내비게이션’ 주제로 돈의 흐름과 자산의 맥을 짚어나가는 축제의 자리로 처음으로 월급을 모으는 2030 재테크 초심자부터 자산 승계나 절세를 염두에 둔 5060 재테크 고수까지 다양한 계층을 위한 주식·부동산·금융상품·절세·가상자산 등 재테크와 관련한 모든 정보가 총망라된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아파트값과 반도체는 같은 상황입니다. 공급이 막혀 사이클이 길게 이어지는 구조죠.”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17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에서 ‘코스피5000과 달라진 세상에서 현명한 투자하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은 생산 난도가 높아 공급이 제한돼 있다”며 “이로 인해 반도체 업황의 상승 국면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6~7월을 반도체 사이클의 고점으로 보지만, 주가는 업황보다 약 6개월 먼저 움직인다”며 “지금은 매도 시점이 아니며 상반기까지는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부 정책의 방향은 명확하다. ‘부동산 대신 주식’”이라며 “대출을 사실상 차단해 부동산 투자를 어렵게 만든 만큼, 자본이 자연스럽게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

주식 시장에서 가장 눈여겨 볼만한 투자 아이디어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라고 강조했다. 염 이사는 “AI 투자 사이클은 과거 IT 초기 패턴과 유사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7년 초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반도체 역시 중간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이를 매도 신호로 보기보다 매수 기회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6~7월을 업황 고점으로 보되, 주가는 이를 약 6개월 선행하는 만큼 상반기까지는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에서 ‘코스피 5000과 달라진 세상에서 현명한 투자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는 ‘웰스 내비게이션’ 주제로 돈의 흐름과 자산의 맥을 짚어나가는 축제의 자리로 처음으로 월급을 모으는 2030 재테크 초심자부터 자산 승계나 절세를 염두에 둔 5060 재테크 고수까지 다양한 계층을 위한 주식·부동산·금융상품·절세·가상자산 등 재테크와 관련한 모든 정보가 총망라된다. 임세준 기자

트럼프의 금리 인하 카드가 유동성 버블의 새 불씨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짚었다.

염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인사를 교체할 경우 기준금리가 3% 아래, 경우에 따라 2%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며 “유동성 확대가 자산시장 버블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아베노믹스 사례처럼 중앙은행 개입이 장기 상승장을 촉발한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제조업을 안보 영역으로 끌어들이면서 반도체·전력·배터리·로봇 전반의 투자 확대가 진행 중”이라며 “중국을 ‘신뢰하기 어려운 공급원’으로 본 만큼 대체지는 한국·대만·일본으로 좁혀졌고, 이 가운데 한국의 경쟁력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으로 원전·배터리·ESS·태양광 투자가 동시에 확대되지만, 단기 해법은 태양광과 ESS”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재명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과 ‘트럼프 정부의 원전’이라는 두 방향의 정책 수혜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드문 시장이라고도 강조했다. 염 이사는 “국내는 신재생, 미국은 원전 중심으로 정책 축이 갈라진다”며 “국내에선 태양광·ESS 확대의 직접 수혜가 예상되고, 미국 원전 증설은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 등 한국 기업에 기회”라고 말했다.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에서 ‘코스피 5000과 달라진 세상에서 현명한 투자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헤럴드머니페스타 2025’는 ‘웰스 내비게이션’ 주제로 돈의 흐름과 자산의 맥을 짚어나가는 축제의 자리로 처음으로 월급을 모으는 2030 재테크 초심자부터 자산 승계나 절세를 염두에 둔 5060 재테크 고수까지 다양한 계층을 위한 주식·부동산·금융상품·절세·가상자산 등 재테크와 관련한 모든 정보가 총망라된다. 임세준 기자

그간 소외됐던 섹터에서 투자처를 찾아보는 전략도 제안했다. 그는 “엔터·바이오·화장품은 단기 부진하나 구조적 성장성이 유효하다”며 “내년 BTS·빅뱅 컴백, 대형 제약사 구조개편, 일부 화장품주의 보호예수 해제 이후 실적·수급 개선 여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에 대해선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와 전장화 추세로 부품주의 재평가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염 이사는 “결국 선택의 문제”라며 “이재명 정부의 정책 수혜주, 트럼프 행정부의 리쇼어링·원전 수혜주, 그리고 현재 소외된 업종 중 어디에 설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에 정답은 없지만 방향성은 분명하다. 자본이 머무는 곳을 따라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