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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0.52p(0.01%) 오른 3748.89에 장을 종료한 17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17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며 급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 과정에서 코스피 지수는 장중 3800선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가’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0.52포인트(0.01%) 오른 3748.89로 장을 마쳤다. 전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748.37)를 소폭 경신한 것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61포인트(0.42%) 내린 3732.76으로 개장해 3722.07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전 9시 45분 전후부터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갔다.
오전 10시 50분께에는 3794.87까지 상승해 전날 장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뒤 오후 내내 37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갔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3.3원 오른 1421.2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42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11억원과 169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선 개인이 803억원 매수 우위, 외국인과 기관은 1045억원과 2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지역은행의 부실 대출 문제가 불거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65%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63%, 0.47%씩 내렸다.
다만, 엔비디아(1.10%), 마이크론테크놀로지(5.52%) 등을 중심으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0.49%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는 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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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0.52p(0.01%) 오른 3748.89에 장을 종료한 17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 |
이날 새벽 방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미 무역 협상 막판 쟁점인 3500억달러(약 500조원) 대미 투자 ‘선불 요구’와 관련해 한국 측 우려사항을 미국에 전달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투자심리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그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20% 오른 9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한때 9만91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9만7700원)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도 2.87% 오른 46만5500원에 장을 종료했으며, 역시 한때 47만5000원까지 상승,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가(45만5000원)를 큰 폭으로 경신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5.03%), 전기·전자(1.29%), 화학(1.24%) 등이 상승하고, 건설(-4.43%), 보험(-3.40%), 기계·장비(-2.82%), 의료·정밀기기(-2.70%), 증권(-2.63%), 종이·목재(-1.69%)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이 2차전지와 반도체 대형주로 쏠리면서 코스피와 대형주 위주로 쏠림이 나타났고 거래소 전체적으로는 하락종목 수가 상승 종목을 압도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닥 지수는 5.87포인트(0.68%) 내린 859.54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0포인트(0.31%) 내린 862.71로 장을 연 이후 상승 전환해 한때 871.06까지 올랐다가 다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991억원과 42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24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에코프로(27.04%), 에코프로비엠(12.59%), 보로노이(8.85%) 등이 올랐고, 레인보우로보틱스(-3.49%), 삼천당제약(-2.43%), 케어젠(-2.13%), 파마리서치(-1.9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7조2137억원과 9조473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12조154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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