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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송환’ 한국인 60명 전세기 내리면 즉시 체포…경찰 수사

‘피해자이자 범죄자’ 이중적 상황
전부 피의자 신분 즉시 경찰 수사

17일(현지시간) 캄보디아에서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에 의해 감금·피살된 한국인 대학생 박모(22) 씨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프놈펜 턱틀라 사원 안치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캄보디아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60여명이 전세기를 타고 오는 18일 아침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한국 땅을 밟으면 단일 국가 기준 최대 규모의 송환 작전이 된다.

17일 국가안보실과 경찰 등에 따르면 송환 대상자들은 국내 공항에 도착한 직후 경찰에 체포돼 수사 관할서로 이동한다.

이후 경찰은 이들의 범죄 혐의점을 수사할 예정이다. 구금 피해자이면서도 한국인 대상 피싱 범죄를 저지르며 공범 및 가해자인 이중적 상황이 고려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현지 경찰의 범죄단지 단속을 통해 적발됐다. 한국 경찰은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은 상태다. 이들은 삼엄한 감시 속 수갑을 찬 채 호송 차량에 탑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자도 송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위 실장은 “모두가 체포 대상으로 피의자 신분”이라며 “상당수 경찰 인력이 간다, 데려올 범죄 혐의자 수보다 호송 인력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

이어 “입국 이후에는 경찰 당국이 관할하는 기관으로 즉시 이동해 필요한 조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의법 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상 범죄자 송환에는 피의자 1명당 형사 2명이 송환 항공편에 동행한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는 대테러기동대 등 경비 경찰력이 대거 배치되고, 국내 경찰관과 경찰병원 의료진 등 수백명도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