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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전국투어 시작…“무대에서 살아있음을 느껴”

인천 송도서 투어 첫 무대…발라드·댄스·컨트리 등 망라
“길지 않은 인생 오늘 하루 잘 살아요”…위로 건네
가수 임영웅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가수 임영웅이 ‘영웅시대’(팬덤명) 곁으로 돌아왔다. 두 번째 정규앨범으로 이전보다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마음껏 펼쳐내며 가을에 잘 어울리는 무대를 선사했다.

임영웅은 18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IM HERO)’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2023년 이후로 약 2년 만의 투어인데, 정겨운 분위기가 참 좋다”며 “‘임영웅 리사이틀’ 이후 약 10개월 만의 공연인데, 무대에서 정말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오는 19일까지 3일간 인천 콘서트 무대에 선 뒤, 전국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투어는 특히 8월 정규 2집 ‘아임 히어로 2’(IM HERO 2) 발매 후 처음으로 열리는 투어다. 그는 “그동안 힘들고 지쳤던 분이 있다면 오늘 위로를 받고 쉼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이날 거대한 범선 모양의 무대를 타고 신나는 느낌의 2집 수록곡 ‘원더풀 라이프’(Wonderful Life)로 무대를 연 뒤 ‘나는야 히어로(HERO)’, ‘런던 보이’(London Boy) 등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그가 “여러분 너무 보고 싶었다”며 “오랜만에 힘찬 목소리를 들어 보겠다”고 인사를 건네자 객석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

임영웅은 무대 가까이 다가가 관객과 눈을 마주쳤다. 그는 팬들에게 “얼굴 하나하나, 이름 하나하나 다 외우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말하며 ‘특급’ 팬서비스도 선보였다.

이번 콘서트에서 임영웅의 음악은 여러 장르를 자유자재로 오갔다. 2집 타이틀곡 ‘순간을 영원처럼’과 발라드 ‘들꽃이 될게요’, 컨트리에 도전한 ‘나는야 히어로’, 밴드 사운드가 돋보인 ‘런던 보이’, 힙하고 세련된 느낌의 ‘답장을 보낸지’ 등을 폭넓게 선보였다.

그는 이날 ‘돌아보지 마세요’·‘보금자리’ 같은 트로트곡도 불러 팬들의 반가움을 더했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같은 익숙한 히트곡도 들려줘 관객의 열띤 환호를 끌어냈다.

이날 공연은 볼거리도 풍성했다. 그는 숨겨둔 춤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공연장 삼면을 둘러싼 대형 LED와 드론을 이용한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팬들은 임영웅을 상징하는 하늘색 의상을 갖춰 입고 ‘너만 보여 임영웅’, ‘얼씨구 좋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들뜬 표정으로 공연을 관람했다.

임영웅은 2016년 ‘미워요’와 ‘소나기’로 데뷔한 뒤 한동안 무명 시기를 보내다 2020년 ‘미스터 트롯’에서 화려하게 우승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임영웅은 2집을 언급하며 “정말 오래 심혈을 기울여 만든 2집 앨범인 만큼 타이틀곡 선정이 쉽지 않았다”며 “‘얼씨구’를 타이틀곡으로 하려다 너무 실험적인 음악으로 하면 팬들은 좋아하겠지만 대중이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아서 임영웅이 늘 하는 메시지 있는 곡을 타이틀곡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삶이란 사랑하고 보내는 일의 연속이다. 원하든 원치 않든 수많은 만남과 이별이 있다”며 “만남이 기쁘고 설렌 만큼, 이별의 아픔이 오래간다. 있을 때 더 많이 웃고, 사랑하고, 행복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