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창립기념일 앞두고 실시
이동채 창업주 “성장 과실 임직원과 공유해야 한다”
이동채 창업주 “성장 과실 임직원과 공유해야 한다”
![]() |
|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에코프로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회사의 주인은 임직원이다. 나는 여러분들이 놀 수 있는 운동장만 만들고 그 운동장 위에서 여러분들은 마음대로 뛸 수 있다. 회사가 성장하면 그 과실이 여러분들에게 돌아가는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오는 22일 회사 창립 27주년을 앞두고 임직원 약 2400명에게 자사주 24만 주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지급하는 주식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으로 에코프로 직원들은 직접 자사주를 수령하며, 비상장 가족사 임직원들은 모회사의 주식을 수령한다.
RSU란 회사가 일정 기간 근속이나 성과 달성 등을 조건으로 임직원에게 부여하는 주식 보상 제도다.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임직원은 회사의 실제 주식을 받을 수 있다. 현금 보너스보다 회사의 장기 성장과 연계돼 있어, 구성원의 주인 의식을 높이고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동기부여 수단으로 활용된다.
지난 17일 주식시장에서 에코프로 종가가 7만3300원에 형성된 점을 감안했을 때, 총 지급액은 175억9200만원 상당에 달한다.
![]() |
에코프로는 지난 2023년 2월 임직원들과 RSU 지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직급, 재직연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직원 총 2706명에게 53만3515주 상당의 자사주를 배정했다. 임직원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연봉의 약 20% 수준에 달한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전체 RSU 중 절반을 지급하고, 이달 22일 기준으로 2차 RSU를 지급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에코프로는 창립 이래 회사의 성장에 따른 과실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며 임직원과 회사의 동반 성장이라는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창립 25주년을 맞아 지방 소재 중소기업으로 시작해 글로벌 1위 양극재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임직원들과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는 이동채 창업주의 뜻으로 주식 보상 제도가 설계됐다.
RSU 제도는 에코프로의 대표적인 임직원 복지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직원의 주인 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 2030 세대의 젊은 임직원들은 지급받은 RSU를 주로 학자금 대출 상환, 전세금 마련 등에 활용하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에코프로에 입사했는데, RSU를 통해 그동안 갚지 못한 학자금을 모두 상환할 수 있었다”며 “에코프로가 직원 보상과 복지를 얼마나 진심으로 생각하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