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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지아 방문’ 김정관 산업장관 “기업의 해외투자 귄익 보호 최선”

워싱턴D.C 관세협상에 이어 조지아주 LG엔솔·현대차 공장 방문

 
김정관(왼쪽 세번째) 산업통상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 미국 현지에서 기업 현장애로를 청취한 후 공장 건설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미관세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직원 구금사태를 겪었던 LG에너지솔루션을 찾아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기업의 해외투자 권익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과 현대자동차 공장(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을 찾아 기업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정부가 지난 구금 사태와 투자 프로젝트 지연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4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 등이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여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LG엔솔) 배터리 공장 건설 직원 300여명 등이 구금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김 장관은 “지난번의 유감스러운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차전지는 한-미 간의 대표적인 첨단 공급망 협력 분야”이라며 “양국 간의 경제안보 협력 관계가 공고하게 지속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 협력이 호혜성을 전제로 이뤄져한다”면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감에 있어 우리 국민과 기업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개선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자 문제는 현재 ‘한-미 상용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이 가동돼 제도 개선을 위한 양국 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우리 기업의 건의사항을 토대로 미국과의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비자 문제 이외 현지공장에서 사용되는 소재 및 장비 반입 관련 불확실성 최소화, 현지 환경 규제 및 인증제도 대응 부담 완화, 전기차 수요 정체 상황에서의 신규 수요 창출 등 우리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김 장관이 이번 방미시 미국 상무부 등 주요 인사와 면담 계기에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한 적극적인 지원을 미측에 당부했다”면서 “앞으로도 고위급 채널을 활용한 대미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 이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진행 상황을 점검하면서 “건설 작업 과정에서 우리 기업이 현장 안전관리 등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관(오른쪽 첫번째) 산업통상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 미국 현지에서 기업 현장애로를 청취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이어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 인공지능(AI) 및 로보틱스를 활용한 최첨단 자동화 제조설비 현장을 확인하고 “우리 기업이 AI 기반의 제조 혁신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지난 16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을 찾아 ‘트럼프 행정부의 금고지기’인 러셀 보트 예산관리국(OMB) 국장과 50여분간 면담하고 양국 조선업 협력, 이른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논의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미국 상무부 청사를 찾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과 2시간여 면담을 진행한 후 하워드 장관과 늦은 저녁식사까지 함께했다.

다음날인 17일에는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장 겸 내무장관, 앤드류 그리피스 에너지부 부장관과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 김 장관은 조지아주 일정을 마친 후 오는 20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