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연계전공 MOU…새로운 산학협력 모델
학문 역량에 산업 전문성 더해 실무형 인재 배출
학문 역량에 산업 전문성 더해 실무형 인재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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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진행된 ‘리테일 연계전공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장호진(오른쪽)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와 손을 맞잡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일 서울대학교 본관에서 서울대와 ‘리테일 연계전공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 추호정 서울대 의류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다.
서울대가 2026년 1학기부터 개설하는 리테일 연계전공 과정에 현대백화점그룹이 참여하는 것이 골자다. 서울대의 연계전공 제도는 2개 이상의 학과(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학제 간 융합 교육과정이다.
현재 금융수학(수리과학부·경제학부·경영대학 등)과 인문데이터과학(국어국문학과·언론정보학과·통계학과 등)을 비롯해 12개 연계전공이 시행 중이다. 2학년 이상이면 주전공 계열과 상관없이 누구나 선택할 수 있다. 주전공 48학점과 연계전공 21학점을 포함해 총 130학점을 이수하면 졸업요건을 충족한다.
신설되는 리테일 연계전공은 의류학과·소비자학과·식품영양학과·경영학과·경제학부·농경제사회학부 등 관련 학과(부)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 현장 지식 및 실무 역량을 결합한다. 이론적 연구 기반에 실무 전문성을 더하는 ‘하이브리드형 교육 모델’이다. 분야별 브랜드 및 콘텐츠 기획과 마케팅부터 경영 전략에 이르기까지 소비자 가치 창출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탐구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추호정 서울대 리테일 연계전공 주임교수는 “그간 서울대에서 리테일 산업으로 진출한 학생이 많았으나 전문적인 전공 교육이 부재해 아쉬움이 있었다”며 “서울대의 학문적 역량과 현대백화점그룹의 산업 경험이 결합해 미래 리테일 인재를 길러내는 모범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수강생들의 실무 경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학점 연계형 단기 인턴십도 운영한다. 계열사 임직원이 학생과 함께 실제 업무와 밀접한 실전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멘토링, 우수 학생을 위한 장학금 등도 지원한다. 협약에 서울대 교수진의 산업 자문과 직원 업스킬링(upskilling) 교육을 위한 협력도 포함돼 직원들의 역량 강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은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가 곧 산업 혁신의 밑거름이라는 신념으로 이번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종 교육 현장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