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13개 도시…총 72만명 참여
산업수도·AI수도 미래상 세계 전파
산업수도·AI수도 미래상 세계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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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이 대한민국입니다’를 주제로 지난 16일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울산의 상징인 고래와 ‘AI수도’를 표현한 군집 드론쇼가 펼쳐지고 있다. [울산시 제공] |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산업수도에서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AI수도를 지향하는 울산의 정체성과 미래상을 담은 ‘2025 울산공업축제’가 지난 16일부터 4일 동안 울산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울산 전역을 가득 채운 가운데 1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는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를 비롯해 야외공연장, 강동중앙공원, 종하이노베이션센터 등 울산 전역에서 22개 연계행사와 182개 전시·체험·참여 행사로 진행됐다.
울산시는 20일 행사기간 동안 비가 오가는 가운데서도 모두 72만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하고 “울산의 ‘과거(공업)현재(산업)미래(AI)’를 공유하는 축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축제는 지난 16일 오후 2시 공업도시의 상징인 공업탑로터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철 공업축제추진위원장, 이성룡 울산시의장, 지역 대표기업, 노동계, 상공계 대표가 울산과 시민, 기업과 노동자의 화합과 발전을 다짐하는 출정식, 삼산로~달동사거리~신정시장사거리까지 1.6㎞ 구간의 거리행진으로 화려하게 시작했다.
거리행진에서는 현대자동차·HD현대중공업·SK·S-OIL·고려아연 등 기업과 울산시 및 5개 구·군이 11대의 행진 차량으로 산업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표현하고, 대규모 번개공연(플래시 몹)도 열려 연도에 나선 수만 명의 시민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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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업탑로터리에서 달동사거리로 이어지는 삼산로를 지나는 거리행진 모습 [울산시 제공] |
이날 오후 7시 태화강국가정원 남구둔치에서 ‘최강! 울산’을 주제로 열린 개막식에는 일본·중국·미국·체코·튀르키예·우즈베키스탄·미얀마·베트남 등 8개국 13개 도시, 100여 명의 해외 대표단이 참가했다. 전년도 3개국 7개 도시 76명보다 해외 참가 규모가 크게 확대됨으로써 울산공업축제가 한국의 대표적 국제행사로 발돋움한 위상을 확인했다.
올해 공업축제에는 미래 첨단기술이 선보였다. 지난 16일 개막식에서 폐품을 활용한 거대한 정크아트 로봇이 두 팔을 들어 올리며 울산을 힘차게 떠받드는 장관을 연출해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울산이 대한민국입니다’ 주제 공연에서는 오늘의 울산을 일군 위대한 기업가와 7000년 전 반구대암각화에서 되살아난 고래를 증강현실(AR)로 구현해 울산의 과거-현재-미래를 한 무대에 담아냈다.
이밖에 남구 둔치와 중구 야외공연장, 북구 강동중앙공원, 울산종합운동장, 울산박물관 등지에서 ▷청년 주도 문화공연 ‘유-컬처 축제(U-Culture 페스티벌)’ ▷5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 태화강 맛집 ‘먹거리 쉼터’ ▷미래의 첨단기술 전시·체험 ‘미래박람회’ ▷울산의 변천사를 담은 ‘시간의 여정’ ▷추억의 감성 공연 ‘고래트로(Go-Retro)’ ▷울산마라톤 대회 ▷울산공업축제 수상자 전시회가 열려 울산 전역이 축제의 장이었다.
도시브랜드 디자인 전문가인 이규옥 울산대 명예교수는 “울산공업축제가 울산시와의 교류도시를 중심으로 해외 대표단이 대거 참가하는 등 글로벌 축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세계인들도 함께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를 강화한다면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울산공업축제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울산시민들의 역량을 모아 울산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9일 오후 강동몽돌해변에서 열릴 예정이던 ‘울산불꽃축제’는 울산 앞바다의 기상 악화에 따라 오는 24일 오후 8시 30분으로 순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