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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국마사회와 내년 국제정원박람회 1호 동행정원 위해 맞손

“서울숲의 땅의 기억, 정원으로 되살린다”…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성공 위한 민관 협력 본격화

서울시와 마사회가 지난 10월 1일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제1호 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시가 2026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한국마사회와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 10월 1일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제1호 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과거 경마장으로 사용됐던 서울숲 부지의 ‘땅의 기억’을 현대적 정원으로 재해석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숲 내 군마상 일대를 ‘제1호 동행정원’ 부지로 선정, 마사회와 함께 자연·도시·역사·문화가 공존하는 복합정원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또 박람회 기간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도심 승마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말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도심 속 새로운 여가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올해 보라매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111개의 정원이 조성된 가운데 10월 1일까지 누적 관람객이 857만 명을 돌파하는 등 ‘밀리언셀러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서울숲을 차기 개최지로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서울숲은 1954년부터 1989년까지 서울 경마장이 있던 자리로, 현재 입구에 남아 있는 군마상이 그 역사를 전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정원 조성에서 이 역사적 상징성을 모티프로 삼아,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기억의 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숲은 이미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대표 정원 공간이지만,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세계적 정원 명소로 도약할 것”이라며 “한국마사회의 참여를 시작으로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 모델을 확산시켜 박람회 성공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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