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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챔피언십 승부처는 ‘바뀐 그린’

우승자가 결정될 우정힐스CC의 18번 홀.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사흘 앞으로 다가온 ‘빅 이벤트’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에 국내 골프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PGA투어에서 활약중인 디펜딩 챔피언 안병훈과 임성재, 김시우가 애덤 스캇(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세계적인 강호들과 어떤 승부를 펼칠지 흥미롭다.

K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3일부터 나흘간 열리는데 올해 대회장소를 바꿨다. 매년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오픈이 열리던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7367야드)가 새로운 대회 코스다. 이 골프장은 지난 1월부터 5개월간 휴장하며 대대적인 코스 리뉴얼 작업을 해 새로운 코스로 재탄생했다.

가장 큰 변화는 그린이다. 아마추어 시절 우정힐스CC에서 훈련한 함정우는 ”티잉 구역을 뒤로 빼 길게 플레이되는 홀들이 늘었다. 반면 그린은 페널티 구역 쪽으로 이동해 그린 공략이 한결 까다로워졌다”며 “이 전보다 그린에 잔 라이와 미세한 경사가 많이 생겨 그린 플레이가 정말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함정우는 이어 “우정힐스는 핀이 중앙에 위치해도 공략이 어렵기 때문에 티샷을 반드시 페어웨이로 보내야 하며 아이언샷의 거리를 잘 맞춰야 한다”며 “4개의 파3 홀이 모두 까다롭기 때문에 파3 홀서 타수를 지키는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영수도 “1번 홀부터 전장이 늘었다. 전체적으로 그린 리뉴얼이 이뤄져 이전에도 까다롭다고 느꼈던 그린 플레이가 더 어려워졌다”며 “전장이 긴 홀들이 있지만 한국식 산악 코스이기 때문에 볼 컨트롤에 더 신경을 써서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올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과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옥태훈은 “이전과 그린이 아예 달라져 연습라운드를 하면서도 많이 헤맸다”며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도 까다롭기 때문에 티샷의 정확성과 그 이후 샷의 공략이 중요할 것 같다. 그린의 잔 라이가 많고 까다로워 몇배 더 신경을 써서 플레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400만 달러(약 56억 7천만원)다.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68만 달러(약 9억 6천만원)와 KPGA 투어 및 DP월드투어 시드 2년이 부여된다. 또한 우승자 부상으로 제네시스 GV80이 지급되고 KPGA 투어 상위 선수 1명에게는 2026년 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 출전권도 주어진다.

KPGA투어 선수들은 36명이 출전한다. 지난해보다 6명이 늘었다.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선 안병훈이 연장전 끝에 김주형을 물리치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