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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비 16% 초과수익” MSCI 편입 효과 기대감↑…후보 종목 2곳 어디? [투자360]

에이피알·HD현대마린솔루션, MSCI ‘막차’ 유력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감 확산

[로이터=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올해 마지막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정기 리뷰를 앞두고 에이피알과 HD현대마린솔루션이 신규 편입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두 종목 모두 유동주식 비율과 시가총액 조건을 충족하면서, 패시브(지수추종) 자금 유입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 11월 정기 리뷰 결과는 내달 6일 오전(한국시각) 발표될 예정이다. 리밸런싱도 내달 26일 종가 기준으로 반영되고, 이튿날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증권가가 꼽은 공통된 신규 편입 후보는 에이피알과 HD현대마린솔루션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그동안 편입을 가로막던 유동주식 비율 제약이 해소됐다. 2대 주주였던 사모펀드 KKR이 보유 지분을 매각하면서 유동주식 비율이 2월 20%에서 8월 35%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인덱스 편입 시 약 1280억원 규모의 패시브 자금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에이피알은 시가총액이 약 9조원으로, 원칙적인 편입 기준선(9조5000억원)에 다소 못 미친다. 그러나 오리온의 편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 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오리온의 시가총액은 약 4조원으로, 편입 유지를 위한 최소 요건(4조2000억원)을 밑돈 상태다.

MSCI 지수 변경은 단기 수급에 민감하게 작용한다. 편입 종목은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의 매수세를 기대할 수 있지만, 편출 시에는 반대로 매도 압력을 받게 된다. 리밸런싱은 내달 26일 종가 기준으로 반영되고, 이튿날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통상 연말 리뷰에서는 국내 종목의 변동폭이 큰 편이지만, 올해는 코스피 강세가 이어지며 무난한 편입 결과가 예상된다.

과거 패턴을 보면 올 5월과 8월 리뷰에 편입됐던 신규 종목들은 편입 발표 후 주가가 평균 19% 상승해 코스피 대비 16% 초과 수익을 냈다.

신채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정기 리뷰는 발표 직후보다 발표 전 수급이 더 민감하게 움직인다”며 “리밸런싱 일정보다 발표 시점에 초점을 맞춘 이벤트 매매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의 3분기 연결 매출은 3667억원(110.6%), 영업이익은 849억원(211.6%)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며 “가파른 실적 성장에 더해 MSCI 지수 편입 기대감이 추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