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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배드림]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제주에서 또다시 부실한 먹거리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주도 안 바뀝니다. 화딱지나네요’라는 제목의 글과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최근 제주도를 방문했다는 작성자 A씨는 서귀포 숙소 근처 한 흑돼지 집을 찾아 목살 1인분과 오겹살 1인분을 주문했다.
A씨는 “둘 중 더 맛있는 걸 먹어야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목살에 비계가 절반이었다”고 토로했다.
사진에는 총 두 덩이의 목살 중 중 한 덩이가 통째로 비계인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함께 나온 오겹살도 비계가 고기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황당했던 A씨는 비계가 너무 많은 점에 대해 직원에게 항의했지만 “원래 목살에 붙어있던 비계고 중량에 맞춰 나온 거다”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
그는 “비계는 기분 나빠서 불판 밖에 던져놨다”며 “2년에 한 번씩은 제주 여행 왔는데 다시는 안 올 것 같다”고 했다.
제주도의 부실 먹거리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일에는 탐라문화제에서 밥만 가득한 ‘4000원짜리 김밥’을 판매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지난 4월에는 제주 전농로 왕벚꽃 축제에서 순대가 6개뿐인 순대볶음을 2만5000원에 팔아 바가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제주도는 제주 관광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지난해 6월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같은 해 7월 제주관광협회 내에 제주관광 불편신고센터를 설치했다. 비대위는 제주도관광협회에 ‘제주 관광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운영, 바가지요금 등 관광객의 불만 사항을 즉각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올해 들어 지난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9일까지 1061만31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84만6623명보다 2.2%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