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르네상스 2.0: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일환
동-서 연결 공중보행로 등 마련, 2028년 완공 목표
세계적인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 설계에 참여
동-서 연결 공중보행로 등 마련, 2028년 완공 목표
세계적인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 설계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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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들 글로벌 예술섬 착공식 모습.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한강 중심부에 있는 노들섬이 세계적인 ‘글로벌 예술섬’으로 변신한다. 다양한 전시와 공연, 휴식이 어우러져 또 다른 서울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21일 오전 10시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착공식을 개최하고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세계적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을 비롯한 시민 약 300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 우리는 한강의 심장, 노들섬에서 서울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위대한 첫 삽을 뜬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오래전부터 한강을 그저 물이 흐르는 강이 아니라, 서울의 품격과 문화가 흐르는 축으로 만들고 싶었다”며 “그래서 ‘한강 르네상스’를 시작했고,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로 그 비전을 키워왔다. ‘한강버스’가 한강 르네상스의 정점이었다면,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그 큰 그림을 완성하는 마지막 조각”이라고 말했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은 서울시가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강르네상스 2.0: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하나다. 그동안 노들섬 서쪽 일부만 개방하던 것을 지상 전체와 수변, 공중까지 온전히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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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토마스 헤더윅,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과 함께 한강버스를 타고 노들섬으로 향하는 모습. 뒤 오르쪽에 보이는 섬이 노들섬이다. 손인규 기자 |
노들섬은 1917년 일제강점기 시절 만들어진 인공섬이다. 1970년대 유원지로 개발하려다 무산된 뒤 방치됐다. 이후 2005년 오페라하우스 건립 계획 후 2006년 한강예술섬 조성으로 확대 예정이었으나 서울시장 교체로 계획이 무산됐다.
이후 2019년 ‘음악섬’으로 운영했지만 그동안 서쪽 공연장과 편의시설 일부만 활용되고 동쪽 숲과 수변공간은 이용률이 낮았다.
이번 사업은 기존건축물인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은 유지하면서 주변에 산책로, 수상 정원 등을 조성해 자연이 공존하는 문화예술 공간을 완성하는 것이다. 시민은 물론 세계인이 즐겨 찾는 랜드마크로 발전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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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들섬 공중보행로 조감도. [서울시 제공] |
특히 동~서를 연결하는 ‘공중보행로’에는 전시 공간과 전망대를 조성하고, 동쪽 숲은 낙엽활엽수의 다층 구조 숲으로 조성하여 생물 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전체 설계는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토마스 헤더윅이 맡았다. 당선작인 헤더윅의 ‘사운드 스케이프’는 한국의 ‘산’을 형상화한 설계안으로 콘크리트 기둥 위로 공중정원을 조성하고, 공중 보행교와 연결해 한강과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입체적인 휴식 공간으로 노들섬을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노들섬 한강대교 하부에는 미디어파사드 ‘아뜰리에 노들’을 운영해 한강버스(여의↔잠원)를 타고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들섬이 가진 자연환경과 기존 복합문화공간의 조화를 극대화해 혁신적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공사는 ‘하늘예술정원’과 ‘수변문화공간’으로 나눠 차례대로 진행된다.
수변문화공간은 생태적 복원과 접안시설을 개선해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모두가 휴식, 체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하늘예술정원은 7개의 비정형의 ‘떠 있는 꽃잎’으로 구성된 공중정원으로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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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들섬 남측 전경 조감도. [서울시 제공] |
노들 글로벌 예술섬 총사업비는 3704억원이며 올해 10월 착공해 2028년 준공 예정이다. 공사는 홍수위벽 기준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조성이 조기 완료되는 구간은 시민 안전이 확보될 경우 차례대로 개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노들섬을 서울의 감성도시 비전 상징 공간으로 조성하고 완공 이후에는 공연·전시·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예술의 무대로 확장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은 “노들섬은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새로운 문화예술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노들섬에서 시작된 변화가 서울 전역으로 확장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