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 2025’ AI 기술 총출동
‘AI 홈’ 등 일상 바꾸는 기술
삼성 ‘스마트싱스’·LG ‘씽큐온’
공간별 최적화 제품 선보여
‘AI 홈’ 등 일상 바꾸는 기술
삼성 ‘스마트싱스’·LG ‘씽큐온’
공간별 최적화 제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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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 사장들이 가전·TV 시장에 불어닥친 위기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며 인공지능(AI) 기술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제56회 한국전자전(KES 2025)이 21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함께 열린 ‘제20회 전자·IT의 날’ 기념식에는 용석우(사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이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 자격으로 처음 참석했다.
용석우 사장은 환영사에서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은 반도체·배터리·AI 등 핵심 분야에서 갈수록 격화되고 있고, 공급망 재편은 기업들의 경영 전략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앞으로 20년은 AI와 지속 가능성의 시대”라며 “지속 가능한 AX(AI 전환) 가속화를 적극 추진하며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탄산업훈장을 받은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도 행사 참석 전 중국의 추격에 대한 대응 전략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과 비슷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기 위한 작업들을 하고 있다”며 “하나하나 대응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 한국전자전에서 일상을 혁신하는 AI 기술과 제품을 나란히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시관을 ▷집 ▷학교 ▷매장 등의 테마로 꾸미고, 각 공간별 최적화된 AI 제품과 기술을 전시했다. 거실·주방·침실 등으로 구성된 ‘집’에서는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연결된 전자제품이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AI 홈’을 확인할 수 있다.
에어컨·로봇청소기 등 AI 가전들이 사용자에 맞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자동화 루틴’과 부재 시 가족과 반려동물의 상태를 확인하는 ‘패밀리 케어’ 및 ‘펫 케어’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로 꾸며진 ‘갤럭시 AI 클래스’에서는 ‘갤럭시 Z 폴드7·Z플립7’의 카메라 성능과 제미나이 라이브 등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매장’ 공간에서는 원격으로 메뉴판을 관리할 수 있는 사이니지 콘텐츠 운영 플랫폼 ‘삼성 VXT’와 무선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 전력 공급 없이도 이미지를 화면에 띄워놓을 수 있는 디지털 광고판 ‘삼성 컬러 이페이퍼’ 등을 선보였다.
LG전자는 ‘LG AI 갤러리’를 테마로 꾸민 900㎡ 규모의 전시관에서 AI 홈 허브 ‘LG 씽큐 온’과 AI 가전으로 더 편리해진 일상을 선보였다.
관람객은 “하이 엘지, 외출모드 실행해 줘”라고 말하면 씽큐 온이 집 안 조명과 불필요한 전원을 끄고, 반려견에 딱 맞는 온·습도를 설정해주는 등 통합 AI 홈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실내 온도와 사용자 위치에 맞춰 바람을 자동 제어하는 LG 휘센의 스마트 AI 기능을 증강현실로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이날 출시한 136인치 ‘LG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 TV도 전시관에 등장했다. 마이크로 LED 픽셀 하나하나를 개별 제어하는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로 섬세한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했다.
집뿐만 아니라 차량에서도 “하이 엘지, 다음 스케줄 알려줘”라고 말하면 내부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고 약속 시간과 위치를 안내했다.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을 통해 차량이 업무공간, 팝업매장 등으로 변하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연내 출시 예정인 빌트인형 로봇청소기 ‘히든 스테이션’과 프리스탠딩형 ‘오브제 스테이션’ 2종도 국내에서 처음 전시했다. 싱크대 걸레받이에 설치하는 ‘히든 스테이션’은 사용하지 않을 때 제품이 보이지 않아 깔끔한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 테이블 형태의 ‘오브제 스테이션’은 세계 최초로 청소기 본체와 스테이션에 모두 스팀 기능을 적용했다.
욕실의 온·습도를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는 ‘LG 바스 에어시스템’도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온풍·송풍·제습·환기 기능을 모두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고성능 필터로 물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신개념 샤워 수전 ‘LG 샤워스테이션’도 만날 수 있다.
인테리어 조명과 스피커를 장착한 신개념 프로젝터 ‘LG 무드메이트’도 체험할 수 있다. 원하는 장소에서 최대 120인치의 대화면 콘텐츠 감상이 가능한 제품이다. 김현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