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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 이번엔 바흐…“오랜 꿈이었다”

카네기홀 실황 내년 2월 6일 발매
‘바흐:골드베르크 변주곡’ 연주

 
피아니스트 임윤찬 [유니버설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이번엔 바흐다. 쇼팽, 차이콥스키에 이러 이번이 세번째.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미국 카네기홀 공연 실황이 음반에 담긴다.

클래식 레이블 데카 클래식스(Decca Classics)은 내년 2월 6일 발매할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신보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에 실릴 첫 곡 ‘아리아’를 전 세계 스트리밍 플랫폼에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앨범은 지난 4월 25일 뉴욕 카네기 홀에서 열린 공연 실황이다.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임윤찬이 2023년 10월 데카 클래식스와 전속 계약을 맺은 이후 네 번째 발매작이다.

그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에 대해 “음악으로 쓴 한 인간의 삶의 여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첫 번째 아리아에서 눈을 뜨고, 서른 개의 인간적인 변주곡을 거쳐 마지막 아리아에서 눈을 감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덟 살 때, 글렌 굴드의 바흐 음반을 모아놓은 박스 세트에서 처음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들었다.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감탄했고, 그때부터 이 작품은 제 마음속에 늘 자리해 있었다“며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카네기 홀 실황 앨범으로 발매하는 것은 제 오랜 꿈이었다”고 밝혔다. 글렌 굴드 역시 약 70년 전, 22세의 나이로 카네기 홀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진 스튜디오에서 이 작품을 녹음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 [유니버설뮤직 제공]

카네기 홀의 대표 겸 예술감독 클라이브 길린슨 경(Sir Clive Gillinson)은 앨범 내지에 실린 해설에서 “카네기 홀의 메인 무대에서 솔로 리사이틀에 임윤찬을 초청한 것은 가장 쉬운 결정이었다“며 ”우리는 장차 세계 전역의 관객들에게 오랫동안 감동을 선사하며 탁월한 커리어를 쌓아나갈 것이 분명한 특별한 예술가의 첫 발자국을 목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실감하고 있었다”고 했다.

2022년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인 18세에 우승을 차지한 임윤찬은 세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로 떠올랐다. 스튜디오 데뷔 앨범 ‘쇼팽: 에튀드’는 BBC 뮤직 어워즈에서 단일 앨범 최초로 ‘올해의 음반(Recording of the Year)’, ‘올해의 신인(Newcomer of the Year)’, ‘기악 부문상(Instrumental Award)’ 등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했고, 프랑스에선 디아파종 도르 ‘올해의 젊은 음악가상’을 수상했다.

가디언(The Guardian)은 “지난 10년간 가장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피아니스트의 데뷔”라고 평했다. 두 번째 앨범은 2022년 콩쿠르 결선 실황을 담은 두 번째 앨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지난 8월 발매된 세 번째 앨범 ‘차이콥스키: 사계’ 역시 임윤찬만의 음악적 비전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