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조지 스프링어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역전 3점 홈런을 날린 뒤 펄쩍 뛰며 환호하고 있다.[AP=연합]토론토 블루제이스가 7회에 터진 조지 스프링어의 극적인 역전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시애틀 매리너스를 꺾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토론토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차전에서 시애틀에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상대 전적 4승 3패를 거둔 토론토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WS 1차전을 치른다.
토론토가 WS에 진출한 건 1993년 이후 32년 만이다. 올해 월드시리즈는 21세기 한국 최고 투수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MLB 시절 두루 몸담았던 다저스와 토론토의 대결로 펼쳐진다.
토론토는 ALCS 1, 2차전에서 모두 패하며 암울한 상황에 놓였으나 3, 4차전에서 승리하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5차전을 내주면서 다시 벼랑 끝에 몰렸다가 6차전과 7차전을 잇달아 잡아 WS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시애틀은 1977년 창단 후 처음으로 WS 진출을 노렸으나 최종전에서 역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들이 20일(현지시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에서 승리, 32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순간 한데 뒤엉켜 기뻐하고 있다.[AP=연합]토론토는 1회초 우완 선발 셰인 비버가 1사 2루 위기에서 조시 네일러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뺏겼다. 그러나 1회말 선두 타자 스프링어의 볼넷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돌턴 바쇼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이뤘다.
시소게임은 3회부터 시애틀로 기울어졌다.
비버가 3회초 시애틀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고, 5회엔 두 번째 투수 루이스 벌랜드가 정규시즌에서 60개 홈런을 친 시애틀의 간판타자 칼 롤리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1-3으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