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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6% 급등 마감…김범수 1심 무죄에 그룹주 일제 상승 [투자360]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공모 의혹을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1일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가 선고된 뒤 법원을 떠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카카오가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1심 무죄 선고 소식에 장중 급등하며 강세로 장을 마쳤다.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그룹주 전반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21일 카카오는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 5만9200원으로 출발해 장중 6만3000원까지 상승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5.95%) 오른 6만23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는 김범수 위원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 1심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제시된 증거만으로 공모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전·현직 경영진에 대해서도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김 위원장은 2023년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됐다.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주가를 설정하고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 조종에 공모했다는 혐의다.

해당 법원 판결 직후 카카오 주가는 급등세로 전환됐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선고 이후 매수 유입이 확대되며 6만3000원까지 뛰었다.

카카오그룹주 상승은 이날 코스피 지수 흐름에도 영향을 미쳤다. 정보기술(IT) 플랫폼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같은 날 카카오 그룹주인 카카오페이는 3.91% 상승한 5만3100원, 카카오게임즈는 3.34% 오른 1만577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뱅크 역시 2.84% 오른 2만3500원을 기록하며 동반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