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 안정적’→‘BBB 긍정적’
“美 관세 영향 크지 않아…공조·전장 성장”
LGD 실적 개선·인도법인 상장으로 재무 개선
“美 관세 영향 크지 않아…공조·전장 성장”
LGD 실적 개선·인도법인 상장으로 재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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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주완(왼쪽)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4일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아쉬쉬 차우한 NSE CEO와 인도법인 상장을 축하하는 타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S&P가 LG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조정한 것은 2022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P는 전날 LG전자의 신용지표가 향후 2년 동안 개선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다.
S&P는 “생활가전 부문이 견조한 영업실적을 이어가는 가운데 자회사 LG디스플레이의 영업환경이 개선되면서 상당한 규모의 잉여현금흐름이 창출될 것”이라며 “인도법인 상장에 따른 대규모 현금 유입도 재무지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발 관세가 수익성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LG전자가 생산기지를 재배치하고 가격 인상을 통해 추가 비용을 전가할 수 있다”며 “다만 관세협상을 둘러싼 상황이 유동적이므로 예상치 못한 부정적인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영업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TV 사업에 대해선 “전 세계 물가상승과 관세로 인해 수요 환경이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향후 12~24개월 내 실적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데이터센터용 냉각솔루션 사업과 고효율 솔루션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구조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장 사업의 수익성도 수주 잔고의 긍정적인 변화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 6월 말 기준 LG전자 전장사업부의 수주 잔고는 약 100조원에 달한다.
LG전자가 지분 36.72%를 보유한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수익성 높은 OLED 패널을 중심으로 향후 1~2년 동안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경영 성과를 지분법손익으로 반영하고 있다.
S&P는 “LG디스플레이는 북미 고객사를 대상으로 수익성 높은 모바일 패널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며 OLED TV 수요 증가로 대형 OLED TV 패널 부문도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우호적인 업황 변화는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인도법인의 현지 상장으로 1조8000억원 이상의 현금이 유입되면서 올해 부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 역시 지난 2월 LG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Baa2, Stable(안정적)’에서 ‘Baa2, Positive(긍정적)’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