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세미나 개최
AI 기반 무인자율화 전환 방안 논의
AI 기반 무인자율화 전환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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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이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대 방산 전시회,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관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한화 제공] |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ADEX)에서 열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초청 세미나에서 국내외 군·산·학·연 전문가들이 “인공지능(AI)과 자율체계가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라고 입을 모았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한 세미나에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육군교육사령부, 국방대학교, 에스토니아의 밀렘 로보틱스(Milrem Robotics), 마음AI 등이 참여했다.
▶한화, AI 기반 무인자율 R&D 가속화 전략 발표=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AI 무인자율시스템 R&D 가속화 전략’을 발표하고, AI 기반 무인지상차량(UGV) 핵심 기술 개발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소형·중형·대형 6종의 공통플랫폼 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매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무인복합센터장은 “UGV는 드론을 잇는 차세대 킬체인의 핵심”이라며 “AI 기반 자율주행·교전통제·의사결정 기술을 통해 완전무인화(Full Autonomy)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추진 방향으로는 ▷수출형 K21 보병전투차량 개발 ▷AI 데이터 확보 및 가상실험 환경 구축 ▷유무인 복합체계(MUM-T) 및 군집운용 솔루션 확대 등을 제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월 유럽 최대 UGV 전문기업 밀렘 로보틱스와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중형급 차륜형·궤도형 플랫폼의 공동 선행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번 ADEX 전시에서는 한화의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과 ‘그룬트(GRUNDT)’ alongside 밀렘의 ‘THeMIS’도 함께 공개됐다.
밀렘 로보틱스의 쿨다 바라시 대표는 “THeMIS는 우크라이나에서 1만시간 이상의 전투작전을 수행했으며,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화와 함께 한국형 UGV를 개발 중”이라며 “한화와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이전이 아닌 자율전투체계의 ‘한국형 교범’을 함께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AI·하이브리드·C2 통합기술 중심의 공동 실험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는 결심을 가속하는 전력운용자”= 국내 전문가들도 미래 전장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견해를 내놨다. 육군교육사령부 노준 준장은 “전장의 승패는 속도·정확성·자율성 경쟁으로 바뀌었다”며 “AI는 단순 보조가 아니라 결심을 가속하는 전력운용자(AI-C2)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간AI 협업(HumanMachine Teaming)이 미래 전투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도완 국방대학교 교수는 “소부대 전투의 중심은 이미 인간이 아닌 로봇으로 이동 중”이라며 “미국의 Squad-X, 이스라엘 군집형 UGV, 우크라이나 Army of Drones가 그 예”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군도 ‘선 로봇, 후 병력’ 구조로 전환을 가속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민지홍 국방과학연구소 박사는 “첨단전력 확보는 개별 무기 개발이 아니라 AI·자율성(Autonomy)·양자·빅데이터가 통합된 생태계 구축의 문제”라며 “국방 AI 신뢰성 확보가 전장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AI 스타트업 마음AI의 최홍섭 대표는 챗GPT 이후 주목받는 ‘피지컬 AI(Physical AI)’ 개념을 국방 분야에 접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자사의 VLA(Vision-Language-Action) 기반 자율주행 모델 ‘WoRV’를 소개하며 “피지컬 AI는 전장에서 보고판단행동하는 지능형 두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방 특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개발과 디지털 실험환경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