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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CCTV]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중국의 한 호텔에서 스프링클러가 파손돼 호텔 2개층이 침수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투숙객이 스프링클러에 옷을 걸었다가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이다.
20일(현지시간)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중국 국경절(10월 1~7일) 연휴에 발생했다.
당시 호텔 객실에서 한 투숙객이 스프링클러 머리 부분에 옷을 걸었고 옷의 무게 때문에 스프링클러 내부에 있는 감열 유리구슬이 깨진 것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약 10톤의 물이 쏟아지면서 해당 객실층과 아래층이 침수됐다.
이에 호텔 측은 투숙객에게 16만 위안(약 3200만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했고 투숙객은 배상액이 과하다고 거부하면서 양측은 법적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비슷한 사고는 지난 7월에도 발생했다.
중국 구이저우성의 한 호텔에서도 투숙객이 스프링클러에 옷을 걸었다가 물이 쏟아지면서 가구와 매트리스 벽면 등이 물에 젖었다. 결국 투수객은 호텔 측에 2000위안(약 40만원)을 배상했다.
스프링클러의 감열 유리구슬은 열을 감지해, 일정 온도가 넘어가면 자동으로 파괴된다. 물을 막고 있던 구슬이 사라지면서 물이 쏟아져 화재를 진압하는 것이다.
소방당국은 “스프링클러 감열체는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며 “호텔에 묵을 때 일시적 편리함을 위해 스프링클러에 옷이나 물건을 걸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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