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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상업용 암모니아 저장시설 짓는다

울산시-현대오일터미널㈜, 협약
2340억원 들여 에너지 기반 확충

김두겸 울산시장(오른쪽)과 신동화 현대오일터미널㈜ 대표이사(왼쪽)가 22일 울산시청 시장실에서 암모니아 저장시설 및 인프라 증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업용 탱크터미널 운영 전문기업인 현대오일터미널㈜이 울산 남신항에 30만㎘ 규모의 액체화물 저장시설을 건설하고 있는 가운데 8만㎘의 국내 첫 상업용 암모니아 저장시설도 추가로 건설한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신동화 현대오일터미널㈜ 대표이사는 22일 오후 3시 울산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암모니아 저장시설 및 기반 증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오일터미널㈜은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남신항 2단계 사업 부지에 2340억원을 투자해 ▷암모니아 저장탱크 2기(총 8만㎘) ▷5만DWT급 2선석 규모의 돌핀부두 ▷4㎞ 길이의 사외이송배관 등을 오는 2028년 말까지 준공한다. 이로써 현대오일터미널의 투자액은 남신항 1단계 사업 2450억원을 포함해 4790억원으로 늘었다.

2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울산항에는 국내 최초 상업용 암모니아 저장시설이 들어서며, 연간 125만t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화물 처리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국제표준 규격의 유류 혼합 설비와 돌핀부두가 들어서 수출 전진기지 역할도 기대되며, 인력 채용 시 울산 시민을 우선 고용하기로 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신동화 현대오일터미널㈜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친환경 연료 공급 기반을 갖춰 울산항을 세계적 청정에너지 및 물류 중심지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현대오일터미널㈜의 연이은 대규모 투자가 울산의 항만 경쟁력 강화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선도해나가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오일터미널㈜은 지난 2012년 설립된 상업용 탱크터미널 운영 전문기업으로, 울산시 울주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울산=박동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