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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대명사 K-뷰티, 美 시장서 ‘제2의 물결’…차별화 필요”

랜딩인터내셔널 정새라 대표
뉴욕 K-컬처 페스티벌 패널 참여
“브랜드 철학·현지화로 차별화해야”

정새라 랜딩인터내셔널 대표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K-컬처 페스티벌 ‘KOOM(꿈) 2025’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패널로 나서 미국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 및 지속 성장 전략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랜딩인터내셔널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글로벌 K-뷰티 유통사 랜딩인터내셔널 정새라 대표는 “K-뷰티 브랜드들이 단순 호기심을 넘어 미국 주류 시장에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2일 랜딩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K-컬처 페스티벌 ‘KOOM(꿈) 2025’에서 ‘K-뷰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패널로 나서 현재 미국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제2의 물결’로 규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K-뷰티의 소비층이 과거보다 연령과 인종의 스펙트럼이 훨씬 확대됐다는 점에서 지속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K-팝과 드라마 등 K-컬처의 인기가 높아지며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K-뷰티를 접하는 소비자층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K-뷰티가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바이럴 전략은 물론, 브랜드 철학과 현지화 역량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 시장은 인종·연령·피부 톤이 매우 다양한 만큼, 다양한 소비자 특성을 이해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얼타뷰티(Ulta Beauty) 론칭 경험을 바탕으로 리테일 채널 진출 노하우도 전했다. 정 대표는 채널마다 소비자층과 운영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진입 전략을 세심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얼타뷰티 등 전문 뷰티 리테일은 충성도 높은 회원 기반과 브랜드 경험 중심의 운영 구조를 갖추고 있고, 코스트코나 타깃 등은 매대의 상품 교체 주기가 짧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번 행사는 K-뷰티와 K-컬처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미국 시장에서 K뷰티가 새로운 모멘텀을 맞고 있는 시기인 만큼, 이에 맞는 전략과 접근으로 K-뷰티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랜딩인터내셔널은 K-뷰티 브랜드의 스토리텔링부터 제품 현지화, 마케팅, 유통까지 미국 시장 진출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글로벌 뷰티 유통회사다. 2014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200여개 브랜드의 1000여 개 품목을 얼타뷰티, 타깃(, 월마트 등 해외 주요 유통 채널에 진출시켰다.

한편 KOOM 2025는 미국 한인 창업자 네트워크인 ‘UKF(United Korean Founders)’가 주최하는 행사다. 201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돼 K-팝·스타트업·뷰티·푸드 등 다양한 산업을 아우르는 축제로 성장했다. 16일부터 사흘간 열린 올해 행사에는 1만명 이상이 참여해 한국 문화를 다채롭게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