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들어가면 자동으로 셔터 닫히고 경보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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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도심에서 발견된 쥐.[X(구 트위터) 갈무리]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가 최근 지하철 환기구, 화단, 시장 등에서 쥐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AI 센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스마트 방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쥐 목격 신고는 지난 7월 말 기준 1555건에 달한다. 그간 서울시는 자치구와 협력을 통해 올해 7월까지 2551건의 현장 방제 작업을 완료했다.
이에 더해 서울시는 자치구별 쥐 출몰 중점 관리지역에 IoT 센서가 장착된 장비를 설치해 24시간 감시체계를 운영하는 ‘스마트 방제’에 들어간다. 약제로 유인된 쥐가 장비 안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셔터가 닫히고, 경보가 전송되어 포획된 개체를 수거한다.
스마트 방제 시스템은 노상에 노출되는 쥐약, 쥐덫과 달리 약제가 상자 형태의 장비 안에 들어 있어 반려동물 음독 또는 환경오염 우려, 쥐 사체 노출 등의 우려가 적다.
시는 이번 ‘스마트 방제 시스템’ 운영 결과를 GIS 기반으로 시각화해 쥐 포획률, 신고감소율 등을 실시간 분석할 예정이다. 운영 성과에 따라 설치 구역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쥐가 주로 시장, 음식점, 공원 등 야외에 방치된 음식물을 먹기 위해 나오는 만큼 ‘쓰레기 방치 NO, 음식물 밀폐 YES!’를 슬로건으로 한 홍보도 진행한다. 시 누리집, SNS 등을 통해서는 설치류 습성, 감염병예방법 등을 알려 쾌적한 도시환경 유지에 시민 참여와 협조를 끌어낼 계획이다.
한편 시는 렙토스피라증 등 쥐를 매개로 한 감염병을 상시 감시하고 설치류 매개 감염병 환자 발생 시 발생지 반경 500m를 집중 방제 구역으로 지정해 집중적으로 방제한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쥐가 출몰하지 않도록 스마트 방제 시스템과 함께 민관 통합 방제를 추진해 더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