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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휴대전화 비번 20여 자리 설정한 한동훈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이 내려지길”

임성근 전 해병1사단장 해명 빗대
‘채널A 사건’ 연루 한 전 대표 저격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20여 자리로 설정해 ‘채널A 사건’ 수사를 피했던 한동훈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이 내려지길 빈다”고 말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비대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임성근 전 해병 1사단장이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갑자기 ‘하나님의 사랑’으로 20자리 휴대전화 비밀번호가 생각났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눴다.

조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 서울중앙지검은 한동훈에게 무혐의 처분을 하고 전화기를 돌려주었다. 반면 ‘채널A 사건’으로 한동훈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던 정진웅 검사는 그 과정에서 벌어진 몸싸움을 이유로 독직폭행으로 기소당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 다행히 정검사는 추후 무죄를 받았다”고 채널A 기자 강요미수 의혹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이 사건은 2020년 초 채널A 기자가 한동훈 당시 검사장과 공모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측인 ‘제보자X’에게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여권 인사 연루 의혹을 제보하도록 강요했다는 의혹을 말한다.

당시 검찰 수사팀은 한 전 대표의 아이폰11을 압수했으나 끝내 20여 자리에 달하는 비밀번호를 풀지 못해 포렌식을 못했다.

정진웅 검사는 ‘한동훈 독직폭행 혐의’로 2020년 10월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유죄(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를 선고받았으나 2심 무죄에 이어 2022년 11월 대법원으로부터 무죄를 확정받았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19일 포렌식 참관을 위해 서울 서초구 이명현 순직해병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출석하며 입장문을 읽고 있다. [연합]

앞선 지난 20일 채해병 사망사건 및 수사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에 20자리에 이르는 아이폰 비번을 제출했다. 그는 이날 낸 입장문에서 2년 가까이 비밀번호를 잊었다며 제공을 거부해왔으나 새벽에 갑자기 비밀 번호가 생각났다며 “제가 신앙하는 하나님의 사랑과 가호를 느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