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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 독일·프랑스 전문가 초청 ‘국제 직업교육훈련 콘퍼런스’

ILO·CNAM·HdBA 등 100여명 참석
AI·VR 등 신기술 기반 글로벌 직업교육 혁신 논의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독일·프랑스 등 해외 직업교육 전문가를 초청해 미래 직업교육훈련의 혁신 방향을 논의했다.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글로벌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24일 서울 드래곤시티 랑데부홀에서 열린 ‘2025 국제 직업교육훈련(TVET) 콘퍼런스’는 ‘직업교육훈련 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한국기술교육대와 국제노동기구(ILO), 프랑스 국립공예원(CNAM), 독일 직업연구대학(HdBA) 등 국내외 1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유길상 총장은 개회사에서 “코리아텍은 산업현장 수요에 대응하는 다양한 직업훈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훈련 콘텐츠를 개발해왔다”며 “이번 콘퍼런스가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지속 가능한 TVET 혁신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이문수 온라인평생교육원장이 2,300여 개 콘텐츠를 갖춘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 ‘스텝(STEP)’의 발전 방향을 발표했고, 조남민 대외협력실장은 아세안 5개국 대상 국제 석사과정(Global TVET Management)의 운영 성과를 소개했다. 이진구 능력개발교육원장은 ‘훈련교사 양성체계’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해외 기관들의 직업교육 혁신 사례가 소개됐다. 독일 연방노동청 산하 직업연구대학(HdBA)의 안드레아스 얀코비치 사무총장은 듀얼시스템 중심의 독일 직업교육 모델을 발표했고, 프랑스 국립공예원(CNAM)의 마이테 실라 교수는 VR 기술을 활용한 CAP’VR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어 열린 패널토론에선 ILO 본부와 아시아태평양지부, ITCILO(국제노동기구 국제교육센터), HdBA, CNAM 관계자들이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파트너십의 미래’를 주제로 각국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전날 ITCILO와 실무회의를 열고, 메타버스·AI튜터·3D 스튜디오 등 첨단 학습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 석사과정 설계 방안을 협의했다. 대학은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공동교육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