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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날아가는데 휘청거리는 K-뷰티주…목표주가 줄하향 [투자360]

이달 하향 리포트 5개 중 1개 뷰티주
대미 확정 관세, 3분기 영업익 하방 요인
실적 컨센서스 하회 전망 속 저평가 구간

[연합]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뷰티 관련 종목들의 목표주가가 줄줄이 내려가고 있다. 수출액 증가세에 힘입어 올 들어 주가가 전반적으로 반등했지만 미 관세 영향 등 여파로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거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2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하향한 보고서(코스피·코스닥) 165개 중 32개는 뷰티 관련 종목이다. 하향 보고서 5개 중 1개는 화장품, 미용기기 등 뷰티 관련주였던 셈이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달바글로벌, 실리콘투, 클래시스, 휴젤, 코스맥스, 한국콜마, 클리오, 네오팜 등 10개 종목의 목표주가가 내려갔다. 증권가에서는 미 관세 영향이 3분기 영업이익을 8% 낮추는 요인이라 분석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전날 클래시스 목표주가를 기존 8만1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14.81% 낮췄다. 과거 주요 수출국이었던 브라질 유통사의 매출채권 회수 지연 지속이 발목 잡은 데다 비수기 영향으로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 전망이 나오면서다. 정동희 연구원은 “브라질 장비 선적 공백을 타국가 수출 성장이 상쇄하며 연간 추정치 변동은 미미함에도 불구하고 단기 실적 외 호재성 이벤트 부재하다”면서 “섹터간 수급 변동성, 최대 주주 매각 관련 불확실성 잔존, 글로벌 피어(peer) 업체인 인모드(InMode) 실적 부진 장기화 등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강시온·박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클래시스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두 연구원은 “4분기는 유럽 매출 확대와 쿼드세이 미국 진출이 더해지며 성장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다”며 “브라질 매출이 정상화될 경우 수출은 급격한 성장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했다.

LG생활건강도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목표주가가 내려갔다. 주요 수출 대상국인 중국과 북미 시장에서 사업 개선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중국 회복 지연과 더불어 북미 사업성과 모멘텀도 약하다”며 “화장품 사업 브랜드 포트폴리오 조정과 함께 생활용품 및 음료 사업 실적 또한 다소 밋밋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프로야(Proya) 같은 중국 내 신흥 강자들의 매출액도 역성장에 접어들고 있다. 오 연구원은 “브랜드 교체 주기가 단축되고 충성도가 하락하면서 내수가 회복되더라도 영업환경이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기존 목표주가 34만원을 30만원으로 11.76% 낮췄다.

달바글로벌 역시 매출 부진 전망에 따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29만원에서 24만원으로 17.24% 내렸다. 달바글로벌의 해외 매출이 러시아 35%, 일본 155%, 북미 95%, 아세안 125% 성장이 예상된다. 다만 박현진 연구원은 “유통채널 믹스가 직전 분기와 차이 없어 계절성은 당분기도 지속될 전망이다”며 “2분기 B2B 매출 비중은 36%로 3분기도 유사한 걸로 파악된다. 전년 동기대비 국가별 매출은 고성장 하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전반적 약세”라고 분석했다.

한유정 한화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에 대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55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572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8월 대미 확정 관세 부과 영향으로 신규 수주가 일시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일부 상위 고객사의 발주 둔화가 더해지며 매출 성장률이 상반기 대비 둔화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