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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로맨스스캠 주범 강모(31)씨와 안모(29)씨 부부. [피해자모임 제공]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120억원대 ‘로맨스 스캠’ 사기를 벌인 한국인 부부의 범죄 행각 배후에 현지 경찰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SBS 보도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성형수술을 받았다.
우리 정보당국은 해당 병원을 캄보디아 고위 경찰의 아내가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프놈펜의 위치한 병원 측은 남편인 강모(31)씨 얼굴은 기억나지 않지만 아내 안모(29)씨가 코 수술을 받은 사실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병원 매니저는 “아마도 코 수술했던 거 같다”며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코 수술은) 500달러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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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가 성형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캄보디아 프놈펜 병원 [SBS] |
이 부부는 지난 2월 인터폴 공조로 현지에서 체포됐지만 6월 초에 돌연 풀려났고 이후 다시 우리 수사 당국과 현지 경찰의 공조로 체포됐다.
하지만 이 부부는 최근 한국인 피의자 64명 송환 당시 대상에서 제외돼 현지 경찰에 뇌물을 주고 석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 부부는 딥페이크로 가상 인물을 만들고 채팅 앱을 통해 이성에게 접근해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0여 명을 상대로 120억원을 뜯어낸 뒤 가상화폐나 상품권 매매 등을 통해 현금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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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로맨스스캠 주범 강모(31)씨와 안모(29)씨 부부. [피해자모임 제공] |
우리 당국은 적색 수배 상태였던 이들이 수사망을 피할 수 있었던 배경에 현지 경찰 고위직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캄보디아에 파견된 법무부 국제형사과 검사와 수사관은 지난 21일 이들 부부를 신속하게 송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