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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에 ‘요새’ 만든 크림...패션부터 미식까지 모두 ‘한정판’[르포]

25일 크림 첫 플래그십 매장 ‘요새’ 선봬
컬래버 의류, 더커피 등 핫한 브랜드 모아
“큐레이팅으로 다체로운 즐거움 제공할 것”

크림이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에 문을 연 첫 번째 플래그십 매장 ‘크림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박연수 기자

[헤럴드경제=박연수·강승연 기자]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에 요새를 짓고 패션 거래자들과 오프라인으로 만난다.

크림이 25일 첫 번째 플래그십 매장인 크림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요새(YOSAE)’를 열었다. ‘안전한 장소’와 ‘요사이’의 의미를 담은 요새는 플랫폼 내에서 판매하는 인기 상품을 오프라인 공간에 그대로 옮겨 놓았다. 온라인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큐레이션 역량을 기반으로 공간을 구성해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커뮤니티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백화점 내 매장에 이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으로 공격적인 오프라인 시장 침투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크림은 요새 오픈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요새에 들어서자 스탠딩 테이블이 놓여있는 1층 중심부 커뮤니티 공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100여명의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눴다.

크림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요새’ 1층 커뮤니티 공간에서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연수 기자

이 커뮤니티 공간을 둘러싼 건 클래식 캐주얼 브랜드 폴로 랄프로렌이다. 크림과 폴로가 컬래버 한 한정판 제품들이 진열됐다. 반팔티, 모자 등 컬래버 제품들에는 ‘크림 리미티드 에디션’이 적힌 택이 붙어 가치를 높였다. 해당 제품들은 요새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한편에는 빈티지 아티스트 김민혁이 만든 한정판 상품들도 놓였다.

2층 리테일존에도 ‘핫’한 상품들로 가득했다. 최근 크림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사용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끌고 있는 트렌디한 제품들이 전시됐다. 베이프, 스투시, 앤더슨벨 등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올 가을 최고 인기 상품으로 떠오른 경량패딩도 진열됐다. 높은 가격에 재판매되고 있는 ‘노스페이스 써밋’, ‘살로몬 UNI 크로스’가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요새에 러닝화 존이 별도로 마련됐다 . 박연수 기자

MZ세대 사이 인기를 끌고 있는 러닝화도 빠지지 않았다. 전통강호 나이키, 아디다스부터 신흥 강자 브룩스, 온러닝, 호카 등 인기 러닝화가 빠짐없이 모였다. 크림은 나날이 높아지는 러닝 인기에 앱 내 러닝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기도 했다. 러닝화 외에도 인기있는 스니커즈 140족 이상을 현장에서 시착·구매 가능하다.

뜨거운 키링 열풍을 일으켰던 캐릭터 라부부도 2층 공간 한편을 차지했다. 크림에서 라부부 거래량은 지난 5월 전월 동기 대비 약 517% 증가하며,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크림 관계자는 “요새는 기존 백화점 입점 시 선보일 수 있는 제품에 한계가 있던 아쉬움을 극복한 공간”이라며 “매장 내 모든 제품은 크림이 앱 내에서 매입한 시기 가격으로 판매된다”고 말했다.

요새에서는 미식도 체험이 가능하다. 식음료 역시 최근 주목받는 브랜드들로만 구성했다. 오준탁 셰프의 레스토랑 ‘탉(tak)’과 카페 ‘더커피’가 입점했다. 더커피는 최근 서울 성수동에서 첫 매장을 선보였으며, 말차 음료가 입소문을 타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이 크다.

한편 크림은 지난 2022년 11월 잠실 롯데월드몰을 시작으로 홍대, 더현대 서울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운영하며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요새에 핫한 카페 ‘더카페’가 입점했다. 박연수 기자

지난 24일 요새에서 소비자가 옷을 보고 있다. 박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