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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행사에서 행정부에 한 민간인 기부자가 1억3000만달러(약 1900억원)의 기부금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돈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기간 현역 군인들을 위한 급여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행사에서 행정부에 한 민간인 기부자가 1억3000만달러를 쾌척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기부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다.단지 그를 ‘애국자’로 칭하고, 본인의 ‘친구’라고 언급했을 뿐이다.
션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국방부가 ‘일반 기부금 수령 권한’에 따라 이 기부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기부가 “군인들의 급여와 수당에 들어가는 비용을 상쇄하는 데 쓰이는 조건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기부 액수는 현역 미군 장병에게 충분한 급여 수준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 현역 군인은 약 130만명이다. 이번 기부금을 균등 분배한다고 가정하면 1인당 약 100달러(14만원)가 돌아갈 수 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에 따르면 지난해 미 연방정부는 군인 급여에 1910억달러(275조원) 이상을 썼다. 2주마다 지급되는 군인 급여에 평균 70억달러(10조원)를 쓴 것이다.
한편 미 현역 장병들은 셧다운 기간에도 복무를 이어갔다. 미국의 다른 연방 부처 공무원들은 의회가 예산을 처리할 때까지 무급 휴직을 하거나 급료를 받지 못한 채 일하는 중이다.
미 의회의 여야 대립으로 임시예산안 처리가 계속 불발, 연방정부 일부 기능이 중단되는 셧다운은 지난 1일부터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