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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가을야구' 2연속 완투승…다저스 WS 2차전 승리

NLCS 2차전 이어 2경기 연속 9이닝 혼자 마무리
윌 스미스·맥스 먼시 홈런포 다저스, 토론토에 5-1 승리
시리즈 1승 1패...27~29일 LA서 3~5차전
LA다저스 투수 요시노부 야마모토가 25일(현지시간)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9이닝 1실점으로 완투스한 뒤 포수 윌 스미스와 껴안으며 기뻐하고 있다.[AP=연합]
LA다저스 투수 요시노부 야마모토가 25일(현지시간)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9이닝 1실점으로 완투승한 뒤 포수 윌 스미스와 껴안으며 기뻐하고 있다.[AP=연합]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LA 다저스가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역투와 포수 윌 스미스의 맹타로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2차전에서 승리하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WS 2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5-1로 꺾었다.

24일 치른 1차전에서 4-11로 대패했던 다저스는 2차전을 잡고 WS 전적 1승 1패 균형을 맞춘 뒤 27~29일 3∼5차전이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홈으로 향했다. 27일 오후 5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은 다저스에서 타일러 글래스노우, 토론토는 맥스 셔저가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야마모토였다. 야마모토는 9이닝을 4피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막고 완투승을 따냈다.

지난해 처음 WS 무대를 밟아 뉴욕 양키스와 2차전에서 6⅓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해 승리를 따낸 야마모토는 올해에도 2차전에 등판해 더 뛰어난 투구를 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14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등판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9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완투승한 데 이어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월드시리즈에서 완투승을 거둔 투수가 나온 것은 2015년 2차전 때 조니 쿠에토(당시 캔자스시티 로얄스) 이후 10년 만이다. 포스트시즌 2연속 완투승은 2001년 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커트 실링 이후 24년 만이다.

역대 다저스 투수로서 포스트시즌 연속 완투승은 1988년 월드시리즈에서 오렐 허샤이저가 2차전과 5차전에서 오클랜드 에이스를 상대로 거둔 이후 37년만이다.

타석에서는 포수 윌 스미스가 결승 솔로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 야마모토와 함께 배터리가 승리를 합작해냈다.

LA다저스 윌 스미스가 1-1이던 7회초 왼쪽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솔로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며 포효하고 있다.[AP=연합]
LA다저스 윌 스미스가 1-1이던 7회초 왼쪽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솔로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며 소리를 지르고 있다.[AP=연합]
1회 첫 타석에서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낸 스미스는 1-1로 맞선 7회에는 왼쪽 관중석 상단에 꽂히는 404피트(약 123m)짜리 대형 솔로포를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스미스는 8회에도 내야 땅볼로 타점을 추가했다.

다저스는 1회초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의 우익수 쪽 2루타로 기회를 잡고, 스미스가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야마모토는 1회말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고, 알레한드로 커크를 1루수 직선타, 돌턴 바쇼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끝냈다.

토론토는 3회말 조지 스프링어의 몸에 맞는 공, 게레로 주니어의 왼쪽 외야 펜스 상단을 때리는 안타로 잡은 1사 1, 3루에서 커크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1 동점을 이뤘다.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즈만도 2∼6회를 내리 삼자범퇴 처리하며 역투했다. 하지만 7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스미스는 7회초 1사 후 고즈먼의 시속 94마일(약 152㎞) 짜리 몸쪽직구를 기다렸다는 듯 후려쳐 시속 107.5마일(약 173km)의 총알같은 속도로 왼쪽 관중석 상단에 날려보내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2사 후에는 좌타자인 맥스 먼시가 시속 96마일(약 154㎞)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았다. 홈런포 두 방으로 앞선 다저스는 8회 1사 만루에서 상대 폭투와 스미스의 유격수 앞 땅볼로 2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야마모토는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타자를 범타처리, 투구수 105구(스트라이크 73개)로 경기를 끝냈다. 야마모토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4게임에 등판, 3승1패 평균자책 1.5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