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美와 결승서 싱글매치 2연승
리디아 고의 월드팀, 日 꺾고 3위
한국은 2회 연속 4강 진출 좌절
리디아 고의 월드팀, 日 꺾고 3위
한국은 2회 연속 4강 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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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우승한 호주팀이 챔피언 세리머니를 진행하고 있다. 스테파니 키리아코(왼쪽부터) , 이민지, 해나 그린, 그레이스 김 [LPGA 제공]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이민지가 이끈 호주 여자골프가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지와 그레이스 김, 해나 그린, 스테파니 키리아쿠가 팀을 이룬 호주는 26일 경기도 고양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미국을 상대로 싱글매치 2연승을 따내며 정상에 올랐다.
2014년 창설된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호주가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스페인, 2016년 미국, 2018년 한국, 2023년 태국 등 5차례 대회에서 모두 다른 팀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우승 상금은 50만달러.
이날 준결승과 결승전, 3·4위전은 각각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매치 1경기와 싱글 매치플레이 2경기로 구성됐다.
준결승전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월드팀과 한 차례씩 싱글 매치를 주고받은 호주는 포섬에서는 한 홀 차로 뒤지던 18번 홀(파4) 버디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 두 번째 홀에서 승리하며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선 첫 번째 싱글 매치에 나선 이민지가 에인절 인을 두 홀 차로 제압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민지는 인에게 한 홀 차로 밀리던 15번 홀부터 3개 홀을 내리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두 번째 싱글 매치에선 그린이 노예림을 두 홀 차로 따돌리면서 호주의 우승이 확정됐다.
올해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이민지는 준결승과 결승 싱글 매치에서 모두 승리해 우승의 주역이 됐다.
3·4위전에서는 월드팀이 리디아 고와 찰리 헐(잉글랜드)이 각각 다케다 리오, 후루에 아야카를 상대로 싱글매치 승리를 따내며 일본을 꺾고 3위를 차지했다.
한편 김효주와 유해란, 고진영, 최혜진이 나서 7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전날 일본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일본에 패하며 2023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4강 진출에 실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