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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전력 과시한 푸틴 “신형 핵추진 미사일 시험 완료…핵심 과제 달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타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신형 핵추진 대륙간 순항 미사일 ‘부레베스트니크’에 대한 중요 실험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군복 차림으로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관여하는 군사령관들과 회의하며 “부레베스트니크의 중요한 시험이 완료됐다”며 “미사일을 전투 임무에 투입하기 전 해야 할 일이 많지만, 핵심 과제는 달성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미사일을 배치하기 전 최종 단계에 대한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이번 주 러시아군이 전략핵전력의 모든 구성요소의 훈련을 수행하며 첨단 무기 시제품 실험도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지난 21일 부레베스트니크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보고하며 “이 미사일은 약 15시간 동안 공중에 머물렀다”며 “이게 한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미사일이 최소 1만4000km를 비행할 수 있다고도 했다.

러시아의 핵전력 과시는 우크라이나 문제를 둘러싼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헝가리 부다페스트 정상회담이 사실상 무산되고 미국이 러시아 대형 석유 회사 2곳에 제재를 가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23일 미국이 제재를 가하며 러시아를 압박하려고 하지만, 러시아는 이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에 대해 “이는 러시아를 압박하려는 시도”라며 “그러나 자존심 있는 국가와 국민은 압박 속에 어느 것도 결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그들(제재)이 당연히 우리에게 심각하다는 것은 명백하다”면서도 “그들은 특정한 결과를 내겠지만, 우리의 경제적 안녕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