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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불청객’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 나선다

상시예찰 지점 92→102곳, 예찰 기간 1개월 연장
총조사 연 10회로 늘려 이동 형태 정밀 분석 및 대응능력 강화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년에 비해 상시예찰 지점 및 기간을 늘릴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기후부는 상시예찰 지점을 92곳에서 102곳으로 늘리고, 예찰기간도 올해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1개월 연장할 계획이다. 예찰기간은 통상 9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이다.

또 겨울철 철새 총조사(겨울철 조류 동시 센서스) 지점을 150곳에서 200곳으로 확대하고, ‘겨울철 철새 총조사’ 횟수도 애초 연간 8회에서 10회로 내년 2~3월에 2회를 추가한다.

특히 올겨울부터 기후부 소속기관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야생조류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및 확산을 예측하는 과학적 예측기법을 적용해 효율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9월에 개정된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표준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시료채취 및 출입 관리 요원 등 현장 대응인력에 대해서도 강화된 예방수칙을 적용해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방지에 주력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시 신속한 방역조치가 될 수 있도록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정보를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등 유관기간에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등 협력체계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조치는 올해 10월 15일 일본의 홋카이도의 야생조류 참매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최초로 검출됨에 따라 국내도 발생 위험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겨울철새의 유입과 북상 시기가 늦어지고 올해는 여름철에도 가금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김태오 기후부 자연보전국장은 “겨울 철새의 본격적인 도래에 맞춰 국내외 협력을 강화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으로 농가 보호와 국민 안전 도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대응 수칙[기후에너지환경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