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민주당 대표 최고위 발언
“국익에 여야 따로 있을 수 없어”
“국익에 여야 따로 있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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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외교 슈퍼위크인 이번 주만이라도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성공을 위해 무정쟁 주간을 선언하고 오직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 해야 할 말도 많고 다뤄야 할 이슈도 많지만 적어도 이번 주에는 불가피한 정책 발언만 하고 정쟁적 발언을 삼가하도록 하겠다”면서 “야당도 국익과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조심하고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은 APEC 정상회의까지 대한민국 외교의 슈퍼위크가 시작됐다”며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특히 오늘 개최되는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국민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며 “캄보디아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정상회담인 만큼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과 온라인 사기 범죄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안들이 적극 모색될 수 있기를 바라고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 대표는 “외교의 최종 목표는 국익 추구”라며 “대한민국은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다. 우리나라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대외 의존성이 높은 나라이고 그래서 외교가 그 어느 부문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서로 간의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국제 정세 속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내는 대한민국의 역량이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APEC 정상회의 일정을 다 기억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상 회담들이 줄지어 열린다. 세기의 회담이라 일컬어지는 미중 정상회담도 한반도에서 열린다”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도 실제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전 세계에 뜨거운 주요 관심사다. 꼭 만남이 이루어져서 한반도 평화에 큰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전 세계도 이번 경주 APEC에 주목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외교, 안보의 측면에서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역사적인 2025 경주 APEC 성공을 위해 모든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때”라며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전 세계인 앞에서 우리끼리 싸우지 말자”고 했다.
이어 “외교 슈퍼위크인 이번 주만이라도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에이팩 성공을 위하여 무정쟁 주간을 선언하고 오직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서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며 “사례도 있다. 2002년 월드컵 때 야당이던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가 무정쟁에 합의했고, 1998년 IMF 때도 국회의장 주도로 무정쟁을 합의한 바 있고, 1988년 서울올림픽 때도 김대중 (전) 대통령 등 야권 지도자가 주도해서 정쟁을 중단하고 대한민국 성공만을 위해서 노력했던 역사가 이번 주에 다시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