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개최
AI·광물·에너지 3대 축으로 미래 협력 강화
AI·광물·에너지 3대 축으로 미래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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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월 2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7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7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개회사에서 “인공지능(AI) 대전환, 핵심광물 공급망, 에너지 인프라 확대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한-중남미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밋은 한국과 중남미 주요국 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교류의 장으로, 일랑 골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 오번 힐 자메이카 산업투자상무부 장관, 빅토르 벤뚜라 과테말라 에너지광물부 장관 등 중남미 각국 정부와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IDB 가입 20년…“신뢰받는 동반자로 성장”
구 부총리는 “올해는 한국이 미주개발은행(IDB)에 가입한 지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한국과 중남미는 낯선 이웃에서 신뢰받는 동반자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한국은 IDB를 통해 중남미 400만 가구 이상에 깨끗한 물과 안정적 전력, 편리한 교통을 제공했다”며 “양 지역의 협력은 인프라·에너지·디지털 등 다양한 산업에서 성장의 기회를 함께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40여 명의 한국인 전문가들이 IDB 본부와 현장에서 양 지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2004년 칠레를 시작으로 페루(2011년), 콜롬비아(2016년), 중미 5개국(2019년)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고, 지난달에는 에콰도르와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협력의 결과로 지난 20년간 한-중남미 교역은 3배, 한국의 대중남미 투자는 15배 이상 증가했다.
“AI·광물·에너지 3대 축으로 미래 협력 강화”
구 부총리는 향후 협력의 방향으로 ▷AI 기술협력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인프라 확대 등 3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는 경제·산업 전반에 걸쳐 AI 기반 대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한국의 딥테크 역량과 중남미의 높은 디지털 친화력을 결합하면 혁신의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중남미는 전 세계 핵심광물의 30%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전기차·배터리·반도체 산업에 강점을 가진 만큼 상호호혜적 협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남미는 전체 전력의 60%를 청정에너지로 공급하는 에너지 강국”이라며 “한국의 플랜트·인프라 건설 기술과 결합하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이 같은 협력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IDB와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 내 ‘IDB AI 허브’를 설립해 인공지능 분야 금융과 혁신을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IDB Invest와 IDB Lab을 통해 중남미 민간 부문 개발을 지속 지원하고, 디지털·핵심광물·에너지 분야 프로젝트를 위한 새로운 금융 메커니즘도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