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한국시리즈 1차전서 한화에 8-2 대승
27일 2차전서 임찬규·류현진 선발 예고
임찬규, 한화전 5경기 2승1패, ERA 1.59
류현진, LG전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1.08
27일 2차전서 임찬규·류현진 선발 예고
임찬규, 한화전 5경기 2승1패, ERA 1.59
류현진, LG전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1.08
![]() |
| 27일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로 예고된 LG 임찬규(왼쪽)와 한화 류현진 [뉴시스·한화 제공]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독수리 사냥꾼이냐, 쌍둥이 천적이냐.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 마운드를 지배할 카드로 ‘상대팀 킬러’를 동시에 띄웠다.
안방 2연전을 노리는 LG는 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 2차전에 임찬규를, 반격을 노리는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로 각각 예고했다.
전날 열린 KS 1차전에선 LG가 한화에 8-2 대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1위 LG는 시즌 종료 후 한달 가까이 쉬었지만 금세 경기 감각을 되찾으며 플레이오프 5경기를 꽉 채우고 올라온 한화를 압도했다.
기세를 몰아 홈경기 싹쓸이를 노리는 LG는 2차전 선발로 임찬규 카드를 꺼냈다.
당초 외국인 선수 ‘원투펀치’ 가운데 한 명인 요니 치리노스가 2차전 선발로 유력했지만 옆구리 담 증세로 임찬규를 먼저 세웠다. 염경엽 LG 감독은 “치리노스가 자고 일어나서 옆구리에 담이 왔다고 하더라. 고민하다가 임찬규가 잠실에서 던지는 게 나쁘지 않다고 판단해 선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찬규는 올시즌 27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1위(전체 7위)에 올라 있는 에이스다.
특히 한화를 상대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올시즌 임찬규의 한화전 성적은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59다. 이것도 시즌 마지막 등판인 지난달 29일 대전 한화전(5이닝 8피안타 4자책 5실점) 부진이 포함된 성적이다.
여기에 넓은 잠실구장에서 치른 한화전에서는 더욱 강했다. 안방 한화전 3경기에서 완봉승 한 번을 포함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8이었다.
한화는 베테랑 류현진을 올린다.
류현진은 신인이던 2006년 이후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등판이다. 당시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2.25로 호투했지만 팀은 우승에 실패했다.
류현진 역시 쌍둥이 천적이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LG를 상대로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1.08로 강한 면모를 뽐냈다.
또 잠실구장에서 등판한 올 시즌 2경기에서는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12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전성기 못지않은 투구를 보여줬다.
지난 21일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잠실 LG전’은 기대해 볼 만하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차전은 1차전과 달리 볼넷이 없어야 한다”며 “1차전과 결과가 반대로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류현진의 호투를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