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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51.2%…2주째 하락

리얼미터…민주 44.1% 국힘 37.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1.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10월 4주차 정례 조사) 긍정 평가가 51.2%(매우 잘함 39.3%, 잘하는 편 11.9%)로 나타났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p)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매우 잘못함 36.6%, 잘못하는 편 8.3%)는 44.9%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9월 1주차 56.0%를 기록한 후 3주 연속 하락하다가 10월 1주차 53.5%를 기록하며 소폭 반등했었다. 하지만 명절 연휴 기간 등이 감안돼 2주 만에 나온 직전 조사(10월 3주차)에서 52.2%로 하락했고, 이번에 또다시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며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고위 공직자의 ‘갭투자’ 의혹과 여당 인사들의 부적절한 발언이 연이어 터지면서 규제 강화 정책의 실효성 논란과 맞물려 정부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코스피 3900 돌파’, ‘한미중 정상회담 조율’, ‘대구 타운홀 미팅’ 등 경제·외교·민생 행보가 지지율 하락을 방어하며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에서 직전 조사 때 52.4%보다 10.2%p 하락한 42.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에서도 4.9%p 하락해 48.2%를 나타냈고, 광주·전라에서도 2.9%p 하락한 71.5%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경북에선 2.8%p 상승해 37.8%로 집계됐다. 10·15 부동산 대책의 적용을 받는 서울의 경우 직전 조사 때 49.3%보다 2.2%p 오른 51.5%를 기록했고, 10·15 부동산 대책의 적용을 받는 경기 지역이 포함된 경기·인천에서도 1.1%p 오른 54.4%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도 조사(10월 4주차)에선 더불어민주당 44.1%, 국민의힘 37.3%로 각각 조사됐다. 직전 조사(10월 3주차)에서 민주당은 46.5%, 국민의힘은 36.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23~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리얼미터는 “더불어민주당은 2주 연속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2주 연속 상승하면서 양당 간 격차는 전주 9.8%p에서 6.8%p로 좁혀졌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이상경 국토부 차관의 ‘갭투자’ 의혹과 복기왕 의원의 ‘15억 서민 아파트’ 발언 등 여권 인사들의 실언이 연일 보도되며 여론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핵심 스윙층인 중도층에서 대거 이탈하며 지지율의 상당 폭 하락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 “국민의힘은 ‘해병 특검’ 관련 임성근 전 사단장의 구속과 ‘김건희 여사 명성황후 침전 출입’ 논란 등 사법리스크가 동시에 부각되며 민주당의 악재를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고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 개혁신당 3.5%, 조국혁신당 3.3%, 진보당 1.5%로 각각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1.9%, 무당(無黨)층은 8.5%로 조사됐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5.0%,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