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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첫 4000선 돌파…기관·외인 쌍끌이가 견인[투자360]

기관·외인 쌍끌이 매수에 코스피 4042.83 마감
삼성전자 10만원 돌파 ‘10만전자’ 달성…대형주 일제히 강세
미중 정상회담 기대·CPI 둔화에 글로벌 훈풍…코스닥도 900선 회복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1.24p(2.57%) 오른 4042.83으로 장을 마쳤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코스피가 27일 미중 무역협상과 미국 금리 인하 기대 등 겹호재에 사상 처음으로 4000선에서 장을 마치는 역사를 썼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장중 10만원을 돌파하며 ‘10만전자’를 달성했고, 코스닥 역시 약 1년 7개월 만에 90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20일 3000선을 처음 돌파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4000 고지를 밟은 것이다. 지수는 장 초반 3999.79로 출발해 장중 2%대 급등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이날 외국인은 6477억원, 기관은 234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945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기아(-0.09%)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200원(3.24%) 오른 10만2000원에 마감하며 ‘10만전자’ 신화를 썼다. SK하이닉스(4.90%), LG에너지솔루션(0.61%), 삼성바이오로직스(2.55%), HD현대중공업(5.05%),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7%), 두산에너빌리티(1.24%), 현대차(0.79%), KB금융(3.69%) 등도 일제히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4.66%), 증권(4.03%), 제약(3.74%), 전기·전자(3.22%), 금융(3.0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금속(-1.15%), 전기·가스(-0.51%), 음식료·담배(-0.33%), 보험(-0.07%) 등은 소폭 하락했다.

이번 상승에는 미국과 중국발 호재가 맞물렸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다우·S&P500·나스닥)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오는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이 예정되면서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급속히 확산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62포인트(2.22%) 오른 902.70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4월 1일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9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92억원, 57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94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파마리서치(-2.55%)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상승했다. 알테오젠(8.41%), 에코프로비엠(0.17%), 에코프로(6.23%), 레인보우로보틱스(0.88%), 펩트론(6.02%), HLB(1.43%), 삼천당제약(13.45%), 리가켐바이오(8.58%), 에이비엘바이오(11.32%) 등이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