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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무관 마침표’ 김세영, 말레이시아서 LPGA 투어 2연승 정조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부활
30일 개막 메이뱅크 챔피언십 출격
우승하면 통산 상금 랭킹 8위 도약
韓 군단 우승시 4년 만의 시즌 7승
2연속 준우승 티띠꾼, 강력한 경쟁자

김세영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고향에서 ‘5년 무관’ 한풀이에 성공한 ‘빨간바지 마법사’ 김세영이 내친 김에 2연승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오는 3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가을 아시안스윙 세번째 대회인 메이뱅크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김세영의 2연속 우승 사냥에 기대가 쏠린다.

김세영은 지난 19일 자신의 고향인 전남 영암 인근의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3승을 획득했다.

올시즌 세계랭킹 50위까지 떨어졌던 김세영은 6월부터 세차례 3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우승 경쟁을 이어오며 세계 랭킹을 끌어 올렸다.

28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한계단 상승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8위)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두번째로 높다.

김세영의 우승으로 한국 군단은 올시즌 LPGA 투어 승수를 6승으로 늘렸다. 일본(5승)을 제치고 시즌 최다 우승국에 올라섰다.

또 이 대회 우승으로 통산 상금 1500만 달러를 돌파, 로레나 오초아(멕시코·1486만3331달러)를 제치고 이 부문 10위(1518만 9333달러)에 올랐다.

김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통산 상금 순위를 8위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

우승 상금 45만달러를 받으면 역대 통산 상금 1563만9천333달러를 기록, 렉시 톰프슨(1542만156달러), 넬리 코르다(1551만6840달러·이상 미국)를 제치고 10위에서 8위로 뛰어오른다.

김세영 외에도 올시즌 1승씩 거둔 김아림과 임진희, 이소미, 유해란과 우승 없이 최다 상금을 기록 중인 최혜진, 신인 윤이나 등이 출전한다. 유해란은 지난해 이 대회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최종 3위로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2021년 이후 4년 만의 시즌 7승을 기록하게 된다. 최근 부진했던 한국 군단은 2022년 4승, 2023년 5승, 지난해 3승에 그쳤다.

세계럥킹 1위 지노 티띠꾼 [게티이미지]

디펜딩 챔피언 인뤄닝(중국)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가운데,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유일한 다승자인 티띠꾼(2승)은 이 대회에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치며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올해의 선수, CME 글로브 포인트, 베어 트로피(최저 타수상) 등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티띠꾼은 이번 대회에 우승하면 타이틀 획득에 바짝 다가설 수 있다.

또 현재 2위인 상금랭킹(347만95달러)에서도 1위 이민지(381만 5672달러)를 추월할 수 있다. 이민지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이번 대회엔 78명의 선수가 출전해 컷 탈락 없이 4라운드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