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피 돌파 하루 만에 상승분 일부 반납
‘저가 매수’ 노린 개인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2조원 쇼핑
‘저가 매수’ 노린 개인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2조원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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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42p(0.80%) 내린 4,010.41로 마감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28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날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지 하루만에 나란히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 하락을 견인했다. 코스피 지수가 4000포인트 돌파 하루만인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며 하락 마감한데 이은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45% 떨어진 9만9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9만전자(삼성전자 주가 9만원대)’로 복귀했다. SK하이닉스는 2.65% 내려간 52만1000원에 마감했다.
전날 삼성전자 종가는 10만2000원으로 첫 10만원대 돌파와 함께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역대 최고점인 5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4000포인트 달성을 견인했던 반도체 양대 투톱 종목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상승세가 꺾였다.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세가 꺾였다는 분석이다.
다만 주가 하락을 기회로 보고 저가 매수에 나선 개인 투자자의 기세는 뚜렷했다. 이날 개인은 이날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주식(ETF·ETN 포함)을 2조3570억원어치 사들였다. 지난 2월 28일 2조6868억원 순매수 이후 일 최대 규모에 해당된다. 이가운데 순매수 1위가 SK하이닉스로(1조4410억원어치), 2위가 삼성전자(7280억원어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10만원을 돌파한 삼성전자와 내일(29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주가 당분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초기 인공지능(AI) 사이클의 수혜를 일부 빅테크(거대 기술기업)가 독점하던 국면을 지나 대중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낙수효과로 국내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경제와 증시의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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