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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젠슨 황, 한국과 새 협력 구상 밝힐 것” [경주 APEC]

APEC 퓨처테크포럼 백브리핑 발언
“韓 기업과 다양한 협력 논의 있을 것”
빅테크 협력 관련해선 “많은 미팅 주선”

28일 경주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혜원 기자

[헤럴드경제(경주)=고은결·박혜원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8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회의(CEO 서밋) 기간에 한국과의 새로운 협력 구상을 밝힐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경북 경주에서 열린 ‘퓨처테크포럼’ 이후 백브리핑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올해 두 사람의 회동에서 새로운 발표가 있을지 묻는 질문에 최 회장은 “그런 발표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엔비디아가 최근 여러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고, 한국 내 다른 기업들과도 다양한 협력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SK AI 포럼에서 젠슨 황 CEO가 SK하이닉스에 차세대 AI칩용 첨단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예정보다 6개월 앞당겨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이어 “SK도 새로운 논의를 조금씩은 하게 될 것 같다”며 “무엇이 발표될지는 젠슨 황 CEO가 한국에 왔으니 그의 입으로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의 것은 SK대로 발표를 할테고, 젠슨 황 CEO는 자신의 입장에서 한국과의 새로운 협력 모색에 관련돼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PEC CEO 서밋의 의미에 대해 최 회장은 “대한민국을 알리고 각국 정부와 기업이 새로운 교류와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호스트국으로서 기회를 십분 살려 최대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주요 기업인들의 참석 배경에 대해서는 “섭외라기보다는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많은 CEO들이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위해 자연스럽게 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빅테크 협력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에너지, 통신,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회사들과 이야기들을 나눠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하는 게 제가 하는 또 하나의 역할“이라며 ”(의장으로서) 많은 미팅을 주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AI와 진행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한 번에 끝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행될 사안”이라며 “협력 아젠다가 세팅될 때마다 그때마다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선 “의장으로서 영접은 하겠지만 개인적 아젠다를 논의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