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남산하늘숲길’ 시민과 함께 걸으며 안전·편의 점검...“서울 대표 명소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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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시장 남산하늘길 산책 |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남산~도심 연결 2.45km 보행네트워크인 ‘남산하늘길’이 시민에 개방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6일 아침 7시 30분 가을 정취가 짙게 물든 남산을 찾아 도심과 남산을 잇는 무장애 산책로 ‘남산하늘숲길’을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편의성과 안전시설을 꼼꼼히 점검했다.
25일 시민에게 개방된 ‘남산하늘숲길’은 후암동 체력단련장~ 남산도서관 이어지는 1.45km 구간이다. 가파른 경사와 좁은 보행로를 개선해 남녀노소는 물론 보행 약자도 편리하게 남산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공사 과정에서는 나무가 없는 빈터를 중심으로 노선을 정하고,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산림 훼손을 최소화했다.
서울시는 이번 ‘남산하늘숲길’ 개통으로 지난 6월 완공된 ‘남측순환로 연결데크’(0.5km), 7월 개방된 ‘북측숲길’(0.5km)에 이어 총 2.45km에 이르는 도심~남산 보행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은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을 가까이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날 현장에는 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 이수연 정원도시국장, 설계자 백종현 HEA 대표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북측순환로에서 출발해 남산 정상에 오른 뒤 남측 데크와 새로 개통한 하늘숲길까지 걸으며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곳곳에 설치된 노을전망대 등 8곳의 조망 포인트와 소나무쉼터·소월정원 등 8개의 매력 포인트를 살피며 “남산의 자연과 도심 전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장소들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각 포인트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안내판도 설치돼 서울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 강 총괄건축가는 “개방 하루 만에 유모차, 휠체어를 탄 시민들이 찾아와 남산을 오르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보행전용 남측 데크, 20분 만에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북측숲길, 그리고 이번 하늘숲길로 이어지는 보행 네트워크가 완성됐다”며 “남산 접근성을 높여 시민들이 더 쉽게 남산을 찾고, 외국인 관광객들도 쾌적하게 서울의 상징을 즐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남산곤돌라가 운행을 시작하면 남산은 명실상부한 서울의 대표 명소이자 시민의 일상 속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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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산하늘길 개방...오세훈 시장과 이수연 정원도시국장 등 기념촬영 |
설계자인 백종현 대표는 “무분별한 샛길로 인한 생태 훼손을 막기 위해 무장애 숲길을 설계했다”며 “시민이 편히 걷고 쉴 수 있는 공간과 함께 기존 소나무 군락의 생태 회복을 유도해 남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이제 먼 길을 돌아가지 않아도 남산을 편하게 오를 수 있어 세금이 아깝지 않다”고 웃었고, 또 다른 시민은 “유모차를 끌고 올 수 있을 만큼 편리하고 아름답게 조성돼 놀랍다”고 말했다.


